#하얀기린,그날이후 #변준희 #그림이수연 #쉼어린이 지구상에 한마리뿐인 하얀기린 레인의 이야기입니다. 레인은 다른 갈색기린과 다르게 하얗다. 하얀기린은 알비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루시즘(leucism)이라 불리는 유전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얀기린 레인은 왜 혼자 들판에 있는걸까요. 우두커니 한 자리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내 윈디와 아들 샤인을 기다립니다. 유일하게 나와 똑닮은 나의 가족의 생사도 모른다면 참으로 슬픈일입니다. 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남은 가족을 찾아다녀도 헛수고였습니다. 정말 눈에 띄는 하얀기린인데도 봤다는 동물들이 없었습니다. 계속 찾지만 내 가족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울까요. 홀로 외로이 있는 아기코뿔소를 보고 측은지심을 느꼈나봅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아기코뿔소가 레인을 따를때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레인이 함께이니 서로 외롭지않겠다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인간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레인은 가족을 찾을수도 없었습니다. 밀렵과 환경오염 등으로 삶의 터전이 없어지며 동물들의 개체수는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얼마전 티비뉴스에서 바다상괭이가 해변에서 셀수도 없이 많이 죽어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다른 물고기를 잡기위해 그물을 쳤지만 거기에 상괭이가 걸리면서 갇히게 되어 그 과정에서 빼내며 바다에 던져지며 사체 그대로 둥둥떠다닌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밀렵과 무분별한 채집이 자행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과 환경, 동물에 대하여 얘기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동화신간 #어른과아이가함께읽는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