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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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삼중스님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경성부에서 태어나 해인사로 출가했다. 이후 불국사등 여러 절을 거쳐 화엄사, 용연사주지를 엮임했다. 이후 약 40여년간 교도소 교화활동에 힘썼다. 사형수의 아버지라 불리며 특히 사형수를 구제하고 교화하는데 앞장섰다. 누구보다 평생을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찾고 깊이있게 그에 대해 탐구하였다. 박삼중스님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에 많은 노력을 하시다가 2024년 9월에 입적하였다.

국력이 땅에 떨어지고 오로지 권력과 기득권 싸움, 자기자신의 배만 불리려는 이들때문에 나라가 어지럽다. 이럴때일수록 이 시대에 안중근 의사가 던져주는 메세지가 더욱 울림을 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읽게되었다. 책의 챕터는 박삼중스님의 삶과 안중근 의사의 삶과 업적을 찾는 두챕터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광복 8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이 되었는데 나는 안중근의사에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저자는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에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발견한다. 누구보다 '화합'과 '평화'를 염원한 안중근 의사이다.


저자박삼중스님은 서대문형무소 담장 뒷집에서 태어났다. 무엇보다 삼중의 아버지는 독립을 위해 자금지원을 해주어 부모님이 온갖 고문을 받기도 했었다. 여러 일들이 저자의 삶을 살게되면서 스님이 되게 하였을까 그의 삶의 서사가 큰 울림을 주었다.


P.168 아버지는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으면 나를 지킬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보호해줄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스스로를 지켜내려고 하는 이들보다 빼앗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붙어서 자기 이득만 챙기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자신의 이득만 취하고 이기적이고 자기자신만 챙기려는 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대부분인 것 같다. 내가 나이가 먹으니 원래 이런 세상인데 이제서야 깨닫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고 구리하라 형무소장과 대화도 하며 안중근의 동양평화사상을 전파하며 안중근의 행동이 개인적인 행동이 아니며 동양전체의 평화를 위한 결단임을 간수들에게도 전달되기도 했다.


가마타 변호사의 변론을 들으며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일개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몰아가는 이치에 맞지않는 이상한 변론이 기가 차기도 했다.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인도해 준 빌헬름신부에게 전상서를 쓴 내용이 마음을 울렸다. 차디찬 감옥에서 어떤 마음으로 썼을까 생각하며..


안중근 의사의 짧은 생에서 감옥인 뤼순에서 싹튼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들과 대면하며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며 신뢰와 우정을 쌓으며 그를 담당했던 헌병 지바와의 관계는 누구보다 끈끈했다. '위국헌신군인본분'이라 쓴 유묵을 백년간 지켜오다 안중근 의사기념관에 현재는 보관되어 있다.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몇 번이고 찾으려 노력했다. 안타깝게도 저자가 찾고자 하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고국으로 꼭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돌아오길 바란다.

#애들과조만간기념관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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