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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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지치고 버거울 때에는 무조건 철학이다. 나는 뼈때리는 조언을 어느 누구보다 현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저자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심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를 10년 넘게 해왔으며 지난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철학 전문 유튜브 채녈 <양작가의 철학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양의 철학이 어우러진 생각과 삶을 연결하고 있다. 누구의 조언보다 철학자의 가르침이 삶의 통찰에 큰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초석이 된다. 이 책에서는 무려 16명의 동서양 철학자들의 무기력 처방전이 내려진다. 한번씩 이름은 들어 본 철학자이다. 요새 눈에 띄는 철학자로는 쇼펜하우어, 아우렐리우스, 니체, 세네카, 아리스토텔레스가 있는데 역시 철학자의 목차만 읽어봐도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는지 정말 정확하다. 분명하고 명료함이 좋다. 삶에 해답과 정답은 없는 삶이지만 삶의 의미를 철학자들의 고뇌에 스며들어 있어서 어느정도의 해소가 되기도 했다.

내가 철학서를 좋아하고 자주 읽어내려가는 이유는 철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와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과 탐구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나의 사고력의 확장과 통찰력을 키우기에는 철학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지럽고 혼돈의 카오스인 인생에서 나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지만 철학자의 깊이있는 통찰은 가끔 유레카를 외치게도 한다. 나의 삶의 주체가 무엇인가 간혹 까먹을때가 있다.

스토아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라고 했다. 어느 누구든 삶이 고뇌의 연속이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그런 복잡하고 어지러운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 스스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자신의 삶의 고통, 현재의 상황을 탓을 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데 지극히 자신의 삶은 자신이 꾸려나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누가 등떠밀어서 그렇게 살으라고 한적도 그렇게 떠민적도 없다.

P.78 나를 갉아먹는 잘못된 생각이 인생에서 막대한 손해를 일으킨다.
P.79 나에게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할지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따라서 내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삶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내 선택에 몇 번이고 돌아서서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와버려서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잘 마무리하여 나올지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 상황이 나에게 생길것이라고는 1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에 가면 갈수록 내 생각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 펼쳐질때마다 어떻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마무리를 잘하고 나올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이건 다 내가 만든 상황이지만 결정하는 것도 나인 것을 안 이후로 내 삶의 주체자가 나인 것을 까먹지 않고 살고 있다.

P.248 혼자 방구석에 앉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생각만 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단순하다. 의미가 느껴지는 실천을 통해서 벗어나면 된다. 내가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과 그 경험이 이어지면 삶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에 찬성한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들을 해야할까? 많은 생각만해서는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 몇가지만 실천하고 살려고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가만히만 있어도 부정적인 사고가 많은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려고 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나의 역량이 언젠가 빛을 발하리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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