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우지연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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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고양이는 어디를 보고 있는걸까? 머리속에 있는 고양이만의 여행의 장소를 생각하고 있는걸까? 감각적인 책을 만나면 나도 작가의 생각과 느낌대로 따라가며 작가의 생각을 유영한다. 여행에 관한 책을 읽고 있으면 분명 갔던 곳도 아닌데 내가 갔던 여행지와 작가가 갔던 여행지가 겹치면서 묘하게 닮은 점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그렇겠지? 분명 서로 다른 공간을 여행했는데 같은 느낌을 받을때에는 뭔가 묘한 느낌을 받는다. 분명 작가는 알프스 산맥이 오스트리아까지 이어져 산을 넘는 그 과정에서 만난 좁다란 1차선 도로에서 만난 함박 눈으로 온 천지가 눈으로 덮인 곳에서의 사색은 나를 남편과 연애할때에 갔던 양양의 해수욕장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온 사방이 눈으로 쌓여서 집에는 거북이처럼 차가 엉금엉금 기어가던 그 도로가 기억이 났다.

작가가 여행했던 '공간과 장소' 분명 내가 갔던 곳도 아니고 이국의 완전 다른 공간인데 예전 기억의 장소로도 가보고 싶고 작가가 경험했던 장소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목차로 1. 끌리는 장소가 있나요, 2.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3. 지구에 머물러 있는 동안, 4. 나만의 장소를 만나기 위해, 여행자의 집 으로 되어있다. 1. 끌리는 장소로는 들판이 있는 곳,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기독교이다보니 그 나라의 제일 성스러운 장소로 가보고 싶다. 2.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는 요새는 산이 나를 부른다. 한동안 엄마와 다녔던 산이 편안함을 주기에 안정감을 찾고 건강을 찾기 위해 산을 가고 싶다. 3. 지구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현재에 안주하지말고 생활속에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4. 나만의 장소를 만나기 위해 나의 바운더리안에 있는 곳중에 다른 세상을 보려고 한다.

여행지 구석구석 탐방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지에서 근교만 스윽 돌아봐도 참 좋다라고 느낀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분은 세계 온 곳을 다니신다. 하지만 관광지를 찾아다니지 않고 그 먼나라로의 여행을 하면서 그 근처의 커피숍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시기도 한다고 했다. 그 여행지의 분위기를 느끼며 동네 산책이나 커피숍에서 사람이 지나다니는 것만 봐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여행지를 가본 것은 아니어서 작가가 갔던 해외 여행지 곳곳을 보며 나중에는 꼭 가보리라 생각했던 여행지도 있었다. 작가의 사진이 더욱 여행의 구미를 당겼다. 나중에 꼬옥 갈 수 있기를 갈때까지 건강한 체력을 만들기를. 그래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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