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이동용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꽤괜찮은어른이되고싶다면니체를만나라 #이동용지음 #초록북스

니체에 대한 책은 현재도 무수히 나오고 있다. 니체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시인, 음악가, 문화비평가로 19세기 후반에 유럽문화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임이 틀림없다. 니체의 철학이 현 시대에 유요하며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가 뭘까? 니체의 철학은 삶과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과 고민이 담겨있기도 하다. 내가 니체에 끌리는 이유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픈 나의 마음이 니체의 글을 읽으면 나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게 되어 그런 듯 싶다. 저자는 수필가이자 철학자이며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니체 학장으로부터 니체, 바그너, 릴케, 헤세 등 실존철학의 계보에 선 이들의 생각을 전수 받았다. 아무래도 독일철학자인 니체의 글을 조금 더 쉽게 풀어 해석해줄 뿐만 아니라 니체사상을 가르치기도 하여 니체의 핵심과 개념 등을 설명해주기에 좋다고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좋은 어른, 성숙하며 현명한 어른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목차로 1부 낙타의 단계로 스스로 극복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2부 사자의 단계로 외부의 생각에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나를 묶는 쇠사슬을 끊어야 한다. 3부 어린아이의 단계로 나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조언과 모든 역경과 고난을 견디고 모든 짐을 벗어던지며 자유가 되라는 니체의 말이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니체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P.64 인생의 짐은 내가 짊어져야 할 대상이다. 그 짐의 크기는 자기 자신에 의해 결정될 뿐이다.

P.69 하나의 생각에 얽매여 스스로 자기 삶을 궁지로 몰고 가는 실수는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길은 어디에도 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자기 자신이 문제일 뿐이다.

안타깝지만 현재의 상황이 오기까지에는 누군가 이 길로 가라고 떠민적이 없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내가 가고자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런 현재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현재의 삶에 대해 응원은 받겠지만 이런 상황이 오도록 한 순간마저도 아쉽게도 내가 만들어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켜켜이 쌓아놓은 삶의 궤적들로 인해서 현재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느낀다. 예전의 나의 왈가닥했고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이었고 생각없이 살았던 삶에서 현재의 내향적인 성격으로서의 변화도 다 이전의 삶의 궤적들이 켜켜이 쌓이며 변해갔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삶에서 나에 의해서 결정된 삶이라는 말이다.

나도 내가 믿는 신이 있기에 내가 선택한 삶에 방향에 대해 길을 잃을때에 신에게 간구한다. 잘못들어간 길은 벗어나게 해주시고 다시 방향을 잡게 도와달라고 말이다. 현명함과 지혜로 나의 삶을 이끌어달라고 한다. 요즘들어 나에게 들어오는 단어는 삶의 중심과 방향이다.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살아야하며 어떤 방향으로 길을 찾아가야 할지. 어떤 순간순간이건 모두 기로에 서있지만 그 방향들이 꼬불꼬불 돌아가는 방향일지라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를 올바른 길로 가기를 바란다. 니체의 글이 좋은것은 뼈때리는 말을 해주어 정신이 번쩍 뜨이게 해준다는 것이다. 매일이 매일이 새로운 하루이니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꽤 괜찮은 어른으로 살기를 바라며. 현실의 직시하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