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감에 압도될 때, 지혜문학 - 무의미한 고통에 맞서는 3,000년의 성서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4
김학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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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탓인가 날씨탓인가 간혹 허무함과 헛헛함이 오는데 현재 박완서의 <마흔의 글쓰기>를 읽고 있는데 박완서만큼은 아니더라도 인생의 중반기가 시작된 현시점에서 여태껏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내가 아닌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해 전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어릴때에는 젊음으로 승부를 봤다면 이제는 내 인생에서 이루고자하는 것은 무언가 고민해봐야 할때이다. 현재 마흔의 중반이 온 시점에서 온전한 나를 찾고자 하는 삶은 내가 무얼 하고자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삶에 대한 물음일 것이다. 내 인생에서 왜 이렇게 지혜를 갈구하고 알고자하는 것인가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면서 책을 펼쳤다.

작가는 기독교 성서를 전공하여 기독교 교양학과 종교 문해력을 학문의 주제로 삼아 연구하고 가르친다. CBS유튜즈 <잘 믿고 잘 사는 법(잘잘법)>에 출연하였고 저서로는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입 맞출 때>,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 <EBS 고전으로 읽는 성서-마태복음서>등이 있다. 저자는 삶의 고귀한 주인이 되라고 말한다. 고귀하다라는 뜻은 훌륭하고 귀중하다 또는 지체가 높고 귀하다는 뜻이다. 고귀한 삶이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으로 정직하게 말하고 그 결과를 오롯이 감당하는 것이다. 사는게 쉽지는 않다. 행복하다가도 현타가 한번씩 오면서 내가 정말 잘살고 있나? 방향은 잘 잡고 가고있나 항상 하나님에게 묻고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묻는다. 내 삶의 방향을 잘 잡고 흔들리는 갈대지만 부러지지 않으려고 해야한다. 이 책은 성서고서인 욥기, 잠언, 전도서, 야고보서를 통하여 인생의 지혜를 엿보았다.

P.22 우리는 부유한 삶을 '잘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힘주어 말하지만 '잘 사는 것'과 재산은 상관관계일 수는 있어도 인과관계는 아니다.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을까? 돈을 많이 벌어서 부유해지면 잘살까?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 돈이 풍족해지면 잘 사는 것일까? 작가가 말하는 잘사는 삶은 의미, 품격, 아름다움의 세 가지 범주를 잘 구현한 삶이라고 한다. 살아가는 이유를 계속 발견하고 그것을 찾는 것이다. 구약성경의 처음시작인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의미와 뜻을 찾았다. 어두움에서 밝게 빛을 비춰주시며 나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경외로움이 샘솟는다. 좁은 내 속에 갇힌 내가 되지 말고 품격있는 나로 발돋움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렇게 단어하나가 머릿속에 꽉차며 큰 스크린처럼 다가올때에 꼭 단어를 찾아본다. 품격이란 품성과 인격을 이야기한다. 품격을 갖춘 수행자는 인격적 품위를 솔선수범하는 것을 행위로 드러난다.-네이버지식백과
품격있는 사람이 되자.

P.272 누군가는 존재 자체가 버겁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들이 혼돈과 고통과 허무 속에 우리를 몰아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괴물들에 맞서 의미와 품격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나아가 감사하면서 자신을 빚어내라는 야고보의 격려를 듣는다. 그는 이것을 ‘위로부터 온 지혜’라고 말한다.

모든 말씀이 다 지혜로웠지만 야고보서는 구약성경 중 지혜문학의 대표인 잠언의 여러 교훈들이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너희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자는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약3:13 지혜와 겸손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지식과 지혜를 겸손한 태도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며 이기적인 마음으로 모든것을 자기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악의 지혜를 탐하지 말아야 한다. 사려깊은 지혜로 자기성숙을 요한다. 나쁜마음이 나의 마음을 탐하지 않게 고귀함을 지키도록 해야겠다.

P.270 감정에 치우쳐 삶과 일을 그르치지 않고, 나와 상대방의 처지와 상황을 잘 헤아려 적절한 길을 찾으려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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