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위대한 자유 아포리즘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8월
평점 :
절판


#니체의위대한자유 #프리드리히니체지음 #홍성광옮김 #열림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헌학자이다. 어떤 철학자보다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그의 글은 강력한 전달력이 있다. 강렬한 아포리즘으로 그의 삶의 태도가 내가 살고자 하는 삶과 겹쳐지기도 했다. 나도 이젠 남을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살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면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겠다는 강한 의지 말이다. 나의 삶을 살겠다는 태도를 니체로부터 배워나가는 시간이었다.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에도 지금 40대가 된 현재에도 돌아보면 누구에 의해 참으로 좌지우지되는 삶을 살았기도 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정에 이끌려, 아버지의 말에 이끌려 사는 삶을 살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P.28 악의가 줄어듦에 따라 지혜가 커짐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한 아주 작은 행복에서 큰 행복까지 그것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잊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다. 동시대에 살았던 디즈 레일리도 '사람은 고생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잊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했다. 예전의 나쁘고 안좋은 기억은 잊고 좋은 것들만 남기자. 부모에 관해서도 말했다. 좋은 아버지가 없다면 좋은 아버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부로 살면서 부모의 부정적인 영향이나 나쁜 것들은 답습하지 말자고 남편과 결혼할때부터 해왔던 말이다. 좋은 영향을 받지 못하고 컸지만 답습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지만 아이들에게 최고의 부모는 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부모자 되자고 다짐했다. 비록 여태 걸어 온 길이 성공은 아니었지만 적극적인 실패로 얼룩진 삶이었다 하더라도 결코 헛되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면서 다시 빚어 만들어가는 삶을 살자고 말이다.

P.101 뭐든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은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이 세상을 둘러보면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하루가 정말 짧다고 느껴지고 일년, 12달, 24시간이 모자라다. A4용지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나열해도 모자를 정도이다. 그만큼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욕구는 충만하다. 니체의 아포리즘은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위에 있는 글처럼 삶의 동기를 부여해준다. 나의 한계를 알고 이를 극복하려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나의 최대 단점은 내가 나의 한계에 대해 선을 긋고 딱 그만큼만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목표치를 딱 눈높이에서 두세단계 위로만 정하고 그 위로 올라서는 목표지를 정해놓지 않아서 어느 단계에 올라가게 되면 허무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 것은 사람은 목표치를 높게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건 내가 넘어야 할 산이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하고 목표를 세분화하여 설정한 후 움직인다면 더 큰 목표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철학서를 꾸준히 접하는 이유는 나의 가치에 대해 나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싶은 것과 깊은 통찰을 지닌 고전철학서를 통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려준다. 철학서를 보다보면 기독교인인 나의 생각과 정반대일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다름을 보며 나의 신앙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기도 하며, 갈등과 고민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