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단편선 #레프톨스토이지음 #김이랑옮김 #최경락그림 #시간과공간사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작을 이제야 접했다.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이자 문예 비평가이다. 피터박스올의 죽기전에 꼭 읽어야할 책 1001권중에 톨스토이의 작품도 들어가있다. 톨스토이라고 머릿속으로 그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덥수룩한 수염의 고뇌가 가득찬 표정의 얼굴을 하고 있는것이 익숙하다. 단편집의 느낌은 종교서를 보는 듯 복음서의 가르침과 닮아있다. 귀족출신인 그가 사회적약자나 고통받는 농민의 편에 서서 집필했으며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많은 고뇌를 했지만 과학, 철학, 예술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마침내 종교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단편집이 복음서의 느낌이 물씬 났던 것이다. 톨스토이는 귀족출신이긴 했지만 절제와 간소한 생활을 하였으며 그 시대에 사람들은 '톨스토이 주의'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글과 삶이 일치하게 살아갔던 톨스토이는 저작권을 모두 포기하려 했었고 1891년 러시아 대기근때에는 가족과 국민들을 글로써 도우며 구호를 펼쳤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단편이 7편 수록되어 있다. 내가 감명받은 단편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였다. 나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톨스토이의 글이 보기 편했다. 아무래도 내가 그리스도인이라 더욱 몰입이 좋았던 것 같기도 했다. 요새들어 삶에 대해 사람에 대해 머릿속이 복잡할때에 톨스토이가 사랑에 대한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하나님의 벌을 받아 내려 온 천사가 깨달았던 진리들을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내가 구둣방지기 세몬이었다면 천사에게 이것저것 많이도 물어봤을텐데 천사가 왜 벌거벗고 거리에 누워있었는가부터 치밀하게 물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간혹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각자 생각하는 결도 다르고 처리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게 답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느꼈다.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에서는 농부 파흠이 성실히 자기땅을 일구며 살아가는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야하는가. 인간은 결국 욕망과 탐욕에 찌들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며 죽음으로 치닫는지 알수있었다. 단편소설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