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서더빛나는너에게 #성유나지음 #모모북스 예민하다의 유의어를 보면 까다롭다, 날카롭다, 민감하다이며 성격의 예민함과 다른 감각으로서의 예민함은 다르다. 수용할 범위가 한정적이며 제한적이라고도 느끼기도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털털하고 무감각하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예민보스, 까칠하다라고 최근에 느꼈다. 책을 읽고난 후 다양한 삶과 사람을 만나고 오감 더 나아가서는 다른 감각들이 깨어나게되면서 성격과 감각의 예민함이 깨어났달까. 섬세한 감정을 품은 저자는 어떻게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내는가를 보고싶었다. P.105 털어서 먼지 없는 이는 없었다. 속으로 흉을 보는 대신 ‘나라면 과연 저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고 시선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로 돌린다. 나는 그렇게 남에게도 나에게도 넉넉하고 여유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예민함을 덜어갈 수 있었다. 세모눈을 뜨고 삐딱하게 내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가 많다. 그럴수록 상대방은 어떤 과정을 지나오고 있는가를 생각해봐야한다. 나도 그럴때마다 다시 세모눈을 동그란눈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도덕적 가치관을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엄격하게 정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간혹보면 정도가 지나쳐보일때도 있다. 레이더가 너무 날카로워서 누구도 접근할 수 없게 나만의 펜스가 쳐져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나의 잣대, 나의 기준, 나만의 가치를 내세워서 상대에게 그걸로만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내면이 성숙해지려면 나를 성찰해야한다. 스스로 예민해지지 않으려면 자신에게나 세상에게나 너그러운 시선과 유연함이 갖춰져야 한다. 세모눈을 동그란눈으로 바라보자. 예민러에서 너그러(?)로 바뀌려고 노력중이다.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예민하게되면 함께 뒤따라오는 것은 소심함이 찰싹 달라붙어서 따라온다. 한없이 속이 좁아진다.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아직도 바꾸어야 할 것 투성이이다. 하고있는것들이 내가 원하고있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았다. 인생의 주도권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도 그리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P.115 작고 사소한 변화들이 모여서 삶의 태도가 된다. 의외로 예민하고 소심한 나 어느정도의 관심만 있는 게 나의 정신건강에 좋다는 결론. 한편으로는 이거 너무 오버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보면 오버할때가 있다. 해줄 수 없는 부탁은 단호히 거절한다. 나의 영역을 침범해서 나에게 무얼 시키려고 하던가하는 건 싫어해서 싫은 건 뒤도 안돌아보고 칼같이 끊는다. 어지간 한 것이 아니면 참견하지 말자. 바른말을 하는것이 좋은 줄 알고 여기저기 폭탄투하하듯이 하는 말들도 걸러서 듣게 되었다. 바른말이라고 앞뒤상황없이 하고픈말을 내뱉는 건 나도 해치고 상대도 해치는 말이다. 말의 무게를 지키며 중심을 잡는 것은 여간 어렵다. 마라맛 조언은 나도 넣어두기로, 그리고 그런 어퍼컷은 그대도 넣어두라고 해야겠다. 예민보스가 되지 않고 한템포 멀찍이 보는이가 되자. #예민보스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