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영혼의 치료제
애덤 S. 맥휴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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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영혼의치료제 #애덤S맥휴지음 #윤종석옮김 #CUP

경청이 중요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나는 잘 듣는자로 알고선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교만하기 짝이없는 생각이었다. 난 내가 경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고 자부했지만 아니었다.
듣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자는 함께 얘기하고 있다가도 상대의 말을 무자르듯 자르고 본인의 이야기만 하며 가르치려고만 한다. 내 생각이 옳다고 상대의 얘기를 듣지 않고 귀를 막는다. 본인의 토로만 주구장창 하기도 한다. 나또한 그런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듣는것과 경청이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청은 의지적 순종이라 한다. 난 그럼 여태 경청이 아니라 듣는 감각의 행위만 했나보다.

P.14 말만 많고 듣기에는 인색한 우리다.

소리나 듣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이 되는데 우리가 제대로 듣지않고 보지않는 이유는 무수한 미디어의 노출로 생각 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적, 조용함, 한적함이 어색함이 되어버리는 현재의 시대속에서 일부러 노출되어 있는 것들로부터 탈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듣는 것, 보는 것은 이젠 차고 흘러 넘친다. 유해하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무해하지도 않다. 이 시대에는 분별력과 통찰력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느낀다.

보면 예수님처럼 경청할 이는 몇이나 될까. 예수님은 자신의 옷자락을 잡은 여인을 알아주기 위해서만 만난것이 아니라 집중하여 여인을 받아들이고 경청하였다. 4장의 <성경이 우리를 읽는다>를 조금 더 심도있게 봤다. 성경은 읽으면서도 현재의 나와 맞딱들이는 말씀이 있기에 내가 성경을 읽고 있지만 성경이 나를 읽는다는 것에 공감이 갔다. 성경을 읽으며 내 생각속에서 유영을 하지 못할때에는 보고 듣는 성경읽기를 하는데 그것은 기도가 되기도 한다. 읊으며 성경읽기를 하기도 하지만 보고듣는 성경읽기를 지향한다. 깊이있는 성경읽기를 도와주기도 한다. 성경을 읽으며 뜻을 아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순종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P.125 그들은 지적 추구와 영적 추구를 나누지 않았으며, 오히려 성경을 잘 읽으려면 듣는 사람의 성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경청을 잘하려면 잘듣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라고 했는데 내 주변을 보면 5:5인 것 같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잘 들어주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자르지 않고 다 들어준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픈 사람은 상대의 말을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고 한다. 나는 과연 경청하는 사람일까 내 얘기를 하고픈 사람일까. 성프란체스코의 기도처럼 애를 쓰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한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라고 해야할까. 상대가 다 얘기하기도 전에 아는척을 하는 것이다. 마치 원래 알았다는 듯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그리스도를 알고난 후 무조건 내 말이 옳고 내 판단이 옳다고 하는것을 조금은 내려놓았다.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난 후 다른 시각으로 보려하는 마음을 가졌달까. 경청을 하려면 나의 소리를 먼저 듣도록 해야하며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야겠다.

#이렇게깊은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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