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개인주의자 - 온전한 자기 자신을 발명하는 삶의 방식
정수복 지음 / 파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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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인데 이타적이라고? 개인주의자가 이기주의자와 비슷한 맥락으로 봤었는데 혼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P.46 개인주의자는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지만 결코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주의자가 아니다. 자신의 자유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하는 사람이 개인주의자다.

나는 개인주의자라고 생각했지만 나를 규정짓는 이름은 주부말고는 따로 정의하지 못하고 역할로 나를 표현해왔다. 여러 사람들을 봐오며 여러 책들을 읽으며 나를 어떻게 가꾸고 살아가야 하는가는 나에게 항상 화두이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 이런말을 했었다. 개인의 시간이 왜 필요하냐고 한 가정의 주부로써 남편을 보필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개인시간은 사치라고 나를 규정짓고 단정지었었다. 한때 그것이 맞는 듯 했고 그렇게 살기도 했다. 남을 생각해주며 나의 인생의 한부분을 내어주는것이 맞는 것인 줄 알고 그렇게 살았었지만 더욱 내가 그 안에서 나 스스로도 자유롭지 못했다.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가지 않으며 이타주의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며 남을 존중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 나다움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살며 미래지향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다움은 계속 꾸준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느꼈다.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닌 내 안에 있는 알맹이를 찾아 나를 발전시키고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나만의 주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고 나를 존중하는 것이 개인주의자라 말한다.

나는 코로나이전과 코로나이후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더 조심스러워졌다. 이젠 바깥으로 나가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드물지만 개개인의 삶이 더욱 존중받게 되었다.

P.61 개인주의자는 자신과 다른 타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살피고 그 차이를 존중한다.

나도 나와 확연히 결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가? 인간존중을 이야기하지만 나 또한 나의 잣대로만 너무 판단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다. 저자가 말하는 일상의 예절로서 개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많은 공감이 됐다.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수평관계. 부부,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부모와 자녀관계, 일터에서의 관계 등등 인격적인 상호존중의 관계로 상호소통을 해야한다.

고립된 내가 되지 않고 '고독'을 즐길 줄 아는 개인주의자가 되자. (개인주의자=고독) 밑줄치고 싶은 문장들의 향연이다. 누구나 외로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답게 살며 서로 협력하며 사는 고독을 즐길 줄 아는 나와 상대를 존중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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