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네이션 아트 - 전 세계 505곳에서 보는 예술 작품
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호숙.이기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스티네이션아트 #이호숙ㆍ이기수옮김 #마로니에북스 #전세계505곳에서보는예술작품

미술에는 문외한인 나지만 거리를 다니다보면 그리고 공원을 산책할때에나 조각작품이 눈에 띈다. 그려진 그림작품과는 달리 자연의 풍경과의 조화는 그 자리가 미술관이 된다. 멋진 작품이 있더라도 우리나라는 관리가 안되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간혹 흉물같은(?) 작품들을 볼때면 초기에 만들어졌을때에는 저런 느낌이 아니겠지하면서 지나가게 된다. 국내의 작품만 있는것이 아닌 전세계 곳곳에 있는 작품들을 한데모아 볼 수 있다니 앉아서 책장을 넘기면 그 세계로 들어간다니 신세계가 따로없다.

장소에 있는 특정적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특정적 예술은 말그대로 특정장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된 미술작품을 말한다. 어떤 대상을 보기 위해 떠난다는 것 참으로 멋지다. 전세계를 7개로 나뉘어 방대한 설치작품의 세계로 이끈다. 오스트랄라시아ㆍ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ㆍ중동ㆍ북아메리카ㆍ남아메리카가 있다.

P.4 다른 어느 곳이든 예술은 그 자체로 목적지이다.

와..심쿵한 문단이다. 캬.. 그 어디든 하늘나라? 내가 기독교인이다보니 글을 보고 떠올랐다. 세계 곳곳에 있는 설치미술은 얼마나 감각적이고 거대할까? 아무래도 실내의 미술은 공간이 한정적이다보니 규모가 작을텐데 야외에서는 공간이 제한적이지 않다보니 큼직큼직하고 눈길을 확 사로잡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 작품을 선정한 두 분의 전문가인 이호숙선생은 현現 한국 미술품 감정연구센터 대표이며 이기수선생은 현現 아트프로페셔널 대표이다.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중에 내가 지나가다가 본 예술작품도 있었다. 가까이가서봐도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가 있었다. 9작품중에 내가 본 작품은 3작품이었다. 그 중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오다가다 본 헤머링 맨은 2002년에 만들어졌으며 조나단 보롭스키라는 작가의 작품이다. 버스탈때에도 둘째도 봤다는 헤머링 맨은 쉴새없이 일하는 현대인을 표현한 듯하다. 이 작품은 매일아침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35초마다 한번씩 망치질을 한다. 이 책 덕분에 미술작가들을 검색해보고 다른작품도 검색해보는 1석 3조의 효과도 톡톡히 누린다. 작가의 연대기도 보고 작가가 표현하는 다양한 작품도 볼 수 있으니 이것이 예술을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 많은 작품중에 제일 나에게 확 와닿았던 작품이라면 오스트리아에 설치된 마리아 아브라모비치의 모차르트 정신이다. 설치된 의자에 앉아있는 건 조각상이겠지 했지만 잘츠부르크의 현대 미술 산책로에 마리아 아브라모비치를 포함한 13인의 저명한 예술가들이 함께 제작했다.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의자에 앉아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평온함을 주는 작품이었다. 직접 가서 보는 것이 훨씬 큰 감동을 주겠지만 어디든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면 나에게 깊은 사색과 영감을 주는 작품이 있겠지.

#영감이리오시오 #멋지다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