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다 - 말씀이 실제가 되는 교회론
이재학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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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에서의 결론은 믿음의 가정으로 가정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이 책과의 만남도 특별했다. 머릿수를 채우는 교회가 아니라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가정이 세워지고 교회가 한 가정을 품고, 한 가정은 교회와 같아야 한다. 처음엔 호기롭게 가정도 지키며 신앙도 지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며 양주이사를 진행했다. 이사하고 나서 근 1년남짓은 내뜻대로 흘러가는 줄 알았으나 절대로 신앙을 지키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의 전담으로 고된 육아와 힘든일의 여정으로 육체와 정신이 많이 힘들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의 권면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책으로 신앙을 붙들었고 붙들수밖에 없는 상황에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예배와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이 제일 갈급했다. 바른 신앙으로 믿음의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그간 새벽에 맞춰진 루틴을 바로잡고 예배의 자리로 서는 것이다. 근 한달간은 부엉이가 되겠다. 문득 우리 가정의 회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주신 교회가 너무 감사하다. 정말 가뭄에 콩나듯 예배에 참석했는데(온라인예배도 드리기도 했지만 ) 양주에서의 행복한 일, 즐거운 일 등등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서로 양쪽간의 피치못할 서로의 어려움은 내가 분리되어 나가는 길 뿐이었다. 언제까지고 서로 기대서 살 수는 없는 법이고 이제는 하나님 여호와를 붙들며 믿음을 지켜가리라 다짐한다. 정말 시의적절하게 주어진 책으로 나의 마음과 믿음, 신앙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우리 교회와 많이 비슷한 부분이 보였다. 공동목회. 그리고 누구하나 희생하여 세워지는 교회가 아니라 균등하게 섬기는 교회로 성숙한 공동체이다.

P.78 서로 이해되지 않으면 곡해하고, 풀리지 않으면 오해한다. 그렇다고 미워하면 누구랄 것 없이 손해를 본다. 그래서 소통이 필요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이해되니 늘 긍휼함이 필요하다. 긍휼함을 놓치지 않는 비결은 기도였다.

기도를 하지만 늘 부족하고 부족하다. 근 6년은 지혜를 구했다. 하지만 담대함과 긍휼함이 부족하여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며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되면서 2년간 빨리빨리 더 빨리의 삶을 살았다. 너그러운 마음과 가족을 살뜰히 살피고 나를 챙기는 삶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하나님이 주체가 되고 남편과 아이들 네 가정이 믿음으로 성령님이 이끄는 삶으로 살기를.

P.97 건물을 세우려면 벽돌이 필요하고, 교회가 세워지려면 성도들이 있어야 한다. 그 성도들을 통해 교회는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진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없다면 다 같이 무너지고 마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래서 온전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서로 권면하고, 격려하고, 사랑해야 한다.

어릴때에 엄마와 교회를 다닐때에 남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것에 많이 신경을 쓰시는 엄마를 봐왔다. 집이 형편이 괜찮았을때에는 당당히(?)교회를 나가 각종헌금과 교회생활을 하며 자녀인 나를 데리고 다녔지만, 형편이 급격히 안좋아진 후로 서로의 사정을 전혀 알 수 없는 대형교회에서 다니기도 했다. 우리의 존재를 모르고 예배만 드리고 왔었다. 그리고 엄마의 피해의식도 있었겠지만 작아진 마음에 기존 교회성도들과 목사님과의 교제도 끊겼던 것 같았다. 제일 힘든 시기에 엄마는 가나안 성도를 자처하셨었다. 현재는 엄마의 신앙도 회복이 되어 굳건한 믿음과 기도로 가정을 지키고 계신다. 이렇게 시집가기전에 여러교회를 엄마를 따라 다니며 겉핥기식으로 다닌 교회의 체험도 있었다. 열정만 넘치고 교회나 신앙, 믿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시기였다. 그때에 봐왔던 부정적인 교회의 시선이 아예 없진 않았다. 아는 건 없는데 부정적인 것들은 빠싹했다. 그래서 누군가 권면하거나 좋은뜻으로 얘기해도 받아들이지도 않고 날부터 세웠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납작 엎드려서 바른 신앙의 길로 이끔을 믿기에 잘 따르기로 했다.

오늘날의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보다는 나의 현시점을 생각하며 읽으니 솔직히 회개도 많이하고 방향성을 잡아주었다. 사랑으로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는 서로를 위하며 서로가 교회이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나는 어떻게 믿음을 세워나갈 것인가. 평강을 주신 하나님께 더욱 엎드리는 자가 되야겠다. 하늘땅교회의 목회철학과 교회와 교회공동체에 대해 기도와 사랑으로 품는 목사님을 보니 하나님이 행하시고 이끄심을 느꼈다.

#어찌하다보니회개하며쓴글 #딱현시점에서나에게필요한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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