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교사위광조 #꿈몽글지음 #파람북 학교폭력이라는 무겁고 가까이 하기 싫은 주제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것은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우리가 가해자가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보려는 것이었다. 정말 이 사안이 학폭인가? 싶을 정도의 가벼운 사안부터 무거운 사안까지 있는데 교사들은 교실내에서 벌어지는 모든일을 임의로 처리할수도 방관할수도 없이 힘이 들것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스쳤다. 소설로 쓰여졌지만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지극히 현재도 벌어지는 일이다. 이 책을 만든 꿈몽글작가 L, K, H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이루어진 책을 좋아하는 세사람이 모여 글을 지었다. '가짜 학교폭력'이 무엇이고, '진짜 학교폭력' 이 무엇인가 알게 된 계기라고 봐야겠다. 애들끼리의 정말 별것아닌 다툼도 부모의 개입으로 어른의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정말 사소한 것도 예민해져서 학교폭력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복잡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구나. 아이들끼리의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는 장난이나 실수도 가벼이 넘길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더욱 우리 아이에게도 심한 장난이나 말을 조심하라고 한다. 반복적으로 얘기해주는 수밖에 없다. 아이가 판단을 제대로 못하게 키운 건 전적으로 부모의 잘못이니까. 그래서 더욱 아이에게 단도리를 시킨다. 사리분별이 어려운 아이에게 더욱 이야기 한다.P.13 교실이 교실로서 세워질 수 있도록 교사가 교사로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학생이 학생으로서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학교가, 교사가, 부모가 개입을 하니 아이들은 판단이 더욱 흐려지니 장난이 장난이 아닌것이 되고 더욱 복잡한 사건이 되어 친구들만들기도 어렵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교사들끼리 하는 대화의 유튭 동영상을 봤는데 교사들이 처리할 사항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도 나중에 부모들의 말이 많아지기에 무어든 하기 꺼려진다고 했었다. 무언가를 추진하게 되면 나중의 후폭풍이 크게 오기에 교실에서 수업외에는 외부에서 진행하고 싶은 것들도 아예 시도도 안해보게 된다고. 이 소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더더 심한 일은 많다는 게 내가 여태 봐 온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