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 가볍게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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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떤 단어를 들을때에 무척 낯설게 느껴질때가 있다. 지금처럼 자주듣던 단어인 산책도 들으니 처음 단어를 배우는 어린아이처럼 낯설다. 산책은 걷기와 또다른 느낌이기도 하다. 순우리말로는 마실이나 나들이라고 한다. 산책은 어떤 운동보다도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다. 인간으로서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산책은 동네한바퀴로 골목어귀나 일하는 일터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을 한다. 영어권에서는 산책을 짧은 여행이라고 한다.

챕터마다 다 좋았지만 두가지만 꼽으라면 1장 느리지만 당신의 속도로 가고 있습니다, 4장 세상은 냉소주의자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5장 우리의 불행은 휴식하지 않는 데서 발생합니다로 보았다. 삶이 쳇바퀴돌듯이 같은 생활의 반복이지만 피곤함과 여유가 없는 빡빡한 삶이지만 분명 느리게 가고 있는 내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누구의 삶과 비교하지 않고 누구에게 맞추는 시간이 아닌 나의 시간으로 채워져 돌아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을 나는 어떻게 알차게 써볼까 곰곰히 생각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가버린다. 매일 일어나면 조금의 묵상 그리고 오늘은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생각한다. 샤우팅 넘치는 나의 일터에서 중심을 잘잡고 어떻게 일을 할것인가. 완급조절 잘하는 아줌마로 해야겠다.

4장 세상은 냉소주의자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세상만사를 구경꾼의 자세로 보면서 빈정대는 자세를 가리킨다.(네이버발췌) 냉소주의, 이기주의, 개인주의나 나르시시즘으로 사는 사람은 주변을 보지않고 시기와 질투로 비관적인 생각들로 첨철되어 있기도 하다. 매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모든것에 불평과 불만이 내재되어있다. 요즘의 냉소주의는 무언가를 시도해보지도 않으면서 멀찍이 떨어져서 남들이 일궈낸 것을 비아냥대거나 우습게 여기거나 무시하며 평가로 일축한다. 정작 냉소주의를 가지고 있는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평가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냉소주의와 냉철함은 틀리고, 개인주의와 자신감은 틀리며, 나르시시즘과 자존감도 틀리다. 인생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다 이루고 살 수 없으며, 욕심부린다고 다 얻을 수 없다. 영국작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A cynic is a man who knows the price of everything, and the value of nothing(냉소주의자는 모든 것의 가격을 알지만 가치는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뒷짐지고 나몰라라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P.127
일단 여기까지는 알겠으니 하루하루 산책하듯 걸어보려고 합니다. 대체로 걷고 때로는 달리고 지치면 쉬면서 가볼 생각입니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포기하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인문학을 산책했고, 하루하루 성실히 나의 삶을 살며 책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때는 오히려 책을 읽으며 쓸데없는 생각을 덜어내고 다른 것으로 채워넣는다.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있나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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