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다운튼 애비 지음, 윤현정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다운튼애비애프터눈티쿡북 #가레스님서문 #아르누보
2010년 9월 시작하여 2015년 크리스마스로 종영한 1912년부터 1925년을 배경으로 하였으며 그랜섬 백작 가문의 일원과 그들의 고용인, 다운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대저택 다운튼 애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영국의 차 문화가 등장하는데 애프터눈티는 오후3시~5시사이에 즐기는 티타임이다. 어느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다면 110년전으로 떠나보고 싶다. 사회 계층에 따라 하인에게는 잠깐의 휴식을, 주인가족은 티타임을 즐겼다.
여성 권력의 열쇠이기도 했던 차는 가정집에서는 기타 질병의 치료제만큼 효과가 있기에 건강을 위해서 차를 수시로 마시기 위해 약과 차를 함께 관리하기도 했다. 안주인의 티 캐디를 만들어 보관하기도 하였다. 차의 보급으로 고립되었던 여성들은 사교의 기회도 생겨났다. 맛있는 차나 예쁜 접시, 찻잔, 간식거리인 빵과 비스킷, 과자를 올려놓는 트레이도 여성의 차에 대한 가정에서의 주도권을 보여준다. 영국 차의 종류로는 녹차, 백차, 홍차, 우롱차, 랍상 소우총,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아이리시 브랙퍼스트가 있는데 여기중에 내가 아셔보지 않은 Camellia sinensis 식물의 어린 잎으로 만든 차의 일종인 백차(심혈관 질환의 감소, 항염증 효과가 있고, 천연 황산화제 효과가 있다), 우이산의 작은 찻잎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랍상 소우총(중국홍차), 아이리시 브랙퍼스트는 기회가 된다면 마셔보고 싶다.
여기에 나오는 많은 종류의 빵과 쿠키는 차에 곁들여먹기에 좋은 애프터눈 티과 어울리는 맛좋은 디저트이다. 달달하고 맛좋기도 하지만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만드는 재미를 누릴 수 있어서 1석 2조였다. 빵이나 쿠키도 다소 담백한 것을 좋아하기에 예전에 만들어봤었던 것들도 꽤 많았기도 했지만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도 있었다. 주로 스콘, 생강쿠키, 마들렌을 만들었었다. 케잌도 엄청 달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꽤 소박한 느낌이었다. 커피로만 여유를 즐겼는데 애프터눈 티에도 눈떠볼까? 우리나라에서도 호텔이나 커피숖에서도 즐길 수 있다. 카페를 힐링하러 가기도 하는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