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 권지안 에세이
권지안(솔비) 지음 / 열림원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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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는 가수로, 유명해지기려고 악으로 깡으로 노력하여 예능에서는 다양한 매력으로 인기가 있었던 솔비님이었다. 현재는 10년차 인정받는 화가로,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려웠던 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내면의 내공을 알 수 있다. 책을 처음 접할때에는 의외다, 내용은 어떤것을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궁금하다라는 문장은 나도 정말 많이 쓰고 있는 단어인데 나도 그녀의 매일이, 하루가, 일주일이, 일년이 궁금했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참 많이 소모되고 자신을 보여줘야만 하는 직업이기에 연예인인 그들은 외부의 공격에 더 취약하다. 특히 얼굴이 더 알려져있기에 자신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법을 찾고 또 찾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예인은 정말 인기가 절정에 다다랐을때를 빼곤 공백의 시간이 길기에 다른 누구보다 그 빈시간을 잘 활용하여 자기관리, 멘탈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연예인은 그 빈 시간을 허비하여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반면, 자기관리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이렇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화가로 우뚝서기도 한다. 그녀의 글을 보니 글을 쓰는 쓰니가 아니라 작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사고의 확장, 그 사고들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고 진취적인 여성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감, 자괴감, 두려움 그리고 남들이 보는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려고 자신과 마주하는 모습에서 타인의 질투와 편견어린 시선에서 벗어나 연예인 솔비와 사람 권지안을 인정하고 온전히 사랑하려는 그녀를 보니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하고 또 나를 계속 찾는 여정을 멈추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답게 살고있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소신껏 내 삶을 흰 캔버스에 그려나가는 것. 그녀는 정말 자신을 사랑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 사회문제들을 캔버스에 옮겨담고, 연예인 솔비와 인간 권지안의 콜라보로 완성된 작품을 책으로 보니 그녀의 전시회에 가서 순수하고 그녀가 담아낸 캠버스에 느낌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나를 찾자. 나답게 살자.

P.204 나는 언제나 나로, 나답게 살아갈 것이다. 그 시간을 작품에 담아 목소리를 내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제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조금씩 선명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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