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제자리인 것 같아도
송준미 지음 / 바람이불어오는곳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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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제자리인것같아도 #송준미에세이 #바람불어오는곳

책을 읽은 느낌을 떠올리자면 희망, 빛, 확장과 성숙이라고 보았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독서를 틈틈이하여 환자들에게 좋은말을 들려주면서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서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전달되니 읽는내내 따뜻한 봄햇살이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목차로는 1부 소소한 일상, 2부 성장하는 마음, 3부 예술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4부 하나님과 함께 걷기 로 되어있다.

P.100 여러분의 마음이 상처받기 쉬운 부드러운 날개를 가진 나비라면, 나비처럼 아름답고 가볍게 날아가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강하고 다부진 날개를 가진 새라면, 새처럼 힘차고 멋지게 멀리 날아가세요.

나는 어떤 날개를 가진 날개일까. 상처받기도 쉬울때도 있고 마음이 다부질때도 있으니 가볍고 힘차게 날아가야겠다. 매일이 단조로운 삶에 지치지 않으려면 번아웃이 되지 않으려면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살기 힘든 속에서도 균형있는 삶을 살아가야한다. 나를 잘 보살펴야하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봄이 되어 그런지 잠도 마구마구 쏟아지고 무기력해지고 귀차니즘이 몰려온다. 대신 입맛은 마구돌아서 살이 다시 붙으려나보다. 그래서 내가 계획했던 것들이 하나씩 미루어지면서 꼭 해야겠다며 하고자 하는 일이 틀어졌을때에 자포자기하기보다는 한템포 쉬어서 해야하는 타이밍인가해서 한템포씩 천천히 느림보 거북이처럼 하고 있다. 전보다는 일의 강도는 강해져서 다음날 일어나면 손가락이 저리고 펴기가 힘든 정도였다. 그래서 이럴때일수록 손가락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며 내 건강을 더욱 챙기고 날도 따뜻해졌으니 경보하듯이 집에서부터 매장까지 걸어가면 40분거리를 빠른 걷기로 25분에 걸어다니며 온몸을 쓰려 노력하기도 한다. 현재의 내 상황을 내가 더욱 잘 알고 있으니 현재라는 선물을 감사해하며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로.

나의 시선을 하나님에게 고정하고 '기도 스위치'를 켜서 나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여 기도로 하나님과의 소통을 하자. 나도 제일 좋아하고 이 말씀을 보면 울컥하는 말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1-2절" 로 분주하고 바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기전에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구석구석 탐구하며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하기도 한다. 나도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일부로 이렇게 살아있고 숨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자.

P.213 실패를 반복하게 될까봐 두렵고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을 기뻐하면 분명 선한 방향으로 저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어요. 저는 자주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였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제가 만나야 할 사람을 적확한 때에 만나게 해주시고 그 분의 선하신 계획대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가끔 내 선택이 잘못된 건가 갸우뚱하고 현실부정을 하며 이 길밖에 없냐며 몸부림치지만 나를 선한 곳으로 인도해주실꺼라 믿고 지혜를 구하고 선한길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한다. 바쁘고 바쁜 일상에 쉼을 주시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주시고 건강을 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희망적이고 용기를 주는 글로 내 마음이 위로가 되었고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사랑받고 귀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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