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설교유혹하는예화 #이재현지음 #선율 #100권의책100개의문장 저자는 우연히 읽게 된 책의 한 문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2019년부터 성서유니온에서 출간하는 [묵상과 설교]에 <주간예화>를 연재중이며, 광주 CBS의 <나의 5분 칼럼>에 출연하고 있다. 현재 충광교회를 섬기고 있다. 위트넘치는 한 목사님의 멘트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아껴서 읽고 싶던 책의 하나. 정말 읽고 싶었던 책중에 하나이다. 한권의 책에서 저자가 체득한 삶의 조각에서 저자가 와닿았던 뼈대있는 문장에 살을 붙여서 문장이 살아있다는 느낌이었다. 어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고 다양함에 놀라기도 했다. 문장을 수집하여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나도 하고있는데 다시금 보게되면 새롭기도 하며 왜 그때에는 저 문장이 와닿았나 다시 들여다보게 되기도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 풍부한 문장력이나 단어를 알지는 못한다. 예전보다도 나아진 것은 리뷰를 쓰고 일과를 쓰면서 나를 표현하고 생각과는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가슴을 후비지는 문장이 있었다. P.129 물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셨던 예수님은 오늘 우리 삶에도 기적을 베푸신다. 만두를 빚고, 국을 끓이고, 밥을 짓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매일 매일 우리를 찾아오신다. 아주 오래된 기적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 기적임을 매일 상기한다. 박완서작가는 만두를 잘 빚기도 하고 아들도 박완서작가가 만든 만두는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았지만 아들을 사고로 떠나보내고서도 그 슬픔을 맞이하며 다시 만두를 빚는다. 매년마다 내려가는 고흥은 올케의 고인되신 할머니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올케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장소이다. 어린시절부터 내려가서 살기도 하고 할머니와의 추억이 서려있는 그곳이 올케에게는 그리움과 따뜻함이 서려있는 장소이다. 박완서 작가도 만두를 빚으며 그리움과 아쉬움이 가득담긴 만두였을거다. 살이 에일듯한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일상을 살아내며 추억하며 힘내길 바라며. P.146 한손에 성경을, 또 다른 손에는 소설을 놓고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성경과 소설을 함께 읽으면, 예수님의 메시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논리와 역설 그리고 모순과 초월을 통해서 복음을 운반하기 때문이다. 간혹 비상식적인 댓글이나 상대에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하는 사역자들을 볼때에 놀라기도 한다. 논리적이긴 하지만 상대의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이해능력이 없이는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다. 상대의 상황을 조금 더 헤아릴 줄 알려면 성경을 기초로 하되 세상을 보는 눈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문서답하거나 상황에 맞지않는 이야기를 하는 분을 꽤 봐왔기에 위에 문장이 더욱 와닿았다. 문장을 뽑아내고 그 문장을 더욱 풍부하게 사유하고 묵상하는 글이 참 좋았다. #선율신간 #잘읽었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