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빛 사이
앤드 지음 / 앤드워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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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작가님의 글이 내 마음에 빛으로 다가왔다. 시와 묵상의 중간즈음이라 심연의 깊은 우울에서 길러놓은 맑은 물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었다.

내가 왜 존재하고 있는가.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자 하는가의 물음에 허덕일때에 성령님은 그때마다 나에게 따뜻하게 속삭이듯 말해주시는데 이 묵상집은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고 있는가를 정확히 일러주며 하나님이 만든 나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심을 느꼈다.

누구의 시선따위가 아닌 하나님의 소유자인 나로. 하나님의 시간안에서 자유함을 찾는자로 나를 이끄신다는 부르심을 느끼고. 넘치는 사랑을 주시고, 비워진 마음에 사랑을 채워주시는, 하나의 피조물로 나를 사랑해주시고 보듬어주신다.

내 믿음은 견고한가. 난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매일 계속되는 나 스스로의 질문앞에 작아지기만 하는데 하나님은 내 수준이나 상태와 상관없이 작은 나여도 하나님은 내 앞에 내 안에 계심을 알았다.

P.66 사명을 위해 온 분
십자가를 위해 온 분
그 자신이 목적 되지 못한 분
예수,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은 '나'였다.

나의 길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다시 묻고 또 묻기만 했다. 정답이 없는 삶속에서 주어진 길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만 일러주는 주님에게 울부짖기도 하고, 소리쳐 반문하기도 했었다. 내가 기도하여 닿는 길은 이 길이 아니라고 말하여도 이 길이 맞다시며 믿고 따라가라고만 하신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잘 따라만 오라신다. 힘든 여정이지만, 따스한 햇살만 비춰주는 길이 아니지만 동행자로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함께가자고 하시니 굽이진 길이든 지름길이든 그 길따라 가리라.

P.172 하나님이 고통을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라
고통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도구이다.
하나님이 소원을 성취하는 도구가 아니라
소원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도구이다.
목적과 수단의 인식에 따라 천국의 마음과 지옥의 마음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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