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에게 가는 따뜻한 속도 - 삶에서 실천하는 교육 이야기
김병재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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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는 호랑이선생님으로 통하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쓰는 편지이며, 현재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들을 아이들과 토론하며 그에 맞는 주제로 공부하는 모습에서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생각하는 선생님으로 느꼈다. 공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현재 일어나는 것들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또한 선생님의 사명이고 아이들에게 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써 고민하고 성장하게 하며 한발 내딛는 역할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있어서 참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느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책임과 의무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여느 선생님들도 다 같은 마음이리라. 저자의 말중에 제일 와닿는 말은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평생의 가치들을 가르쳐야 한다"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힘과 책임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선생님의 메뉴얼이 변해야한다.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잘 집어주었다. 획일화되고 전형적인 교육. 어떤 가치를 가지고 교육하고 있는가.

P.195 오로지 하나의 길밖에 없다고 여겼던 그 곳이 막다른 골목이라는 절망. 믿음에 배신당한 패배감이 몰려올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삶의 이유가 되었던 사랑의 대상을 잃어버린 데 있다. 삶의 이유는 존재의 당위를 가리킨다. 존재가 존재로서 존재하지 못할 때, 삶은 무갖시한 것이 된다.

학생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학생들을 경쟁서열에 세우고, 여러갈래의 삶보다 획일적이고 강요된 시간에 맞추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현 시스템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안타까움뿐이다. 교육은 인격을 만들어주고 책임이 무엇인지 알려주어 존재감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현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책임을 지는 어른들이 없다는 것. 다 자신의 책임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남탓을 하던지 성숙하지 않은 어른들만 보일뿐이다. 이런 사회에서 학생들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현시대의 교육방향과 고민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소통하며 울림을 주는 저자의 통찰이 있는 글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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