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적 약자 - 잃어버린 소통 능력
정우향 지음 / 나무위의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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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만들어 낸 "언어적 약자"라는 말은 2013년에 <소통의 외로움-다시 쓴 언어학 강의>를 쓰면서 저자가 새롭게 만들어 낸 말이다. 목차로는 PART1. 언어이야기 PART2. 언어의 삶.나의삶
PART3.소외된 자들'소외된 언어 로 다루어져 있다.
책을 읽다보니 언어, 글에 대한 사유를 읽게 된다. 요즘 눈에 들어오는 핵심포인트로는 관계, 소통, 언어, 태도 등 말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눈에 들어오고 있다.

언어적 약자가 무엇인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있는자를 칭한다. 취약계층에 속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못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칭한다. 인권이 묵과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사람이며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고 말끝을 종결하지 못한다.

P.179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는 늘 시간과 성과에 쫓기고 있으며, 초점이 없는 넋두리와도 같은 타인의 말을 듣거나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타인을 위해 내줄 시간과 마음 공간이 없다.

타인에게 말을 할 때에 동등한 입장에서 들어줄 수 있는지, 삶이나 고통에 대한 문제를 전달할때에 들어주거나 공감을 이끌어주어 소통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언어적 약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만나거나 생각하게 되면 공감보다는 미시감이 느껴져 가까이 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게 된다. 마음을 열어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간을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란 나에겐 여간 어렵다. 더욱이 전보다는 시간에 공간에 쫓기고 나조차 돌보기 힘든 상태일때는 더더욱 그러는 것 같다. 타인의 말을 귀기울이고 소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내가 잠재된 언어적 약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타인과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통을 통해 단절이나 고립된 채 살아가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사유를 깊게해야 할 것이다.

P.243 한마디로 소통을 위한 태도, 나와 소통하는 자를 대하는 태도를 갖추고, 평소에 내 언어와 사유 능력을 풍부히 하는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하고자 한다.

언어적 약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삶에서 고립되지 않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나도 일방향적인 소통을 하는 사람이 아닌 상호간의 소통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책을 덮는다.

#소통하는사람이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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