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점해동 #모리시타다쓰에지음 #권요섭옮김 #세움북스 #소설빙점최고의해설서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 전문 연구위원의 첫 평론집인 <<빙점>>해동으로 미우라 아야코를 더 깊게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재 빙점은 다시금 읽고 있는 중이다.)아직 이 방대한 책의 세계, 그리고 소설의 바다에서 미우라 아야코를 안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미우라 아야코는 기독교문학으로 전도하는 소설가로써 그리고 등장인물을 통하여 일본이 전쟁중에 했던 일들을 배우게 하기도 한다. 평화를, 그리고 전쟁에 대한 참혹함을 알리기도 하였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미우라 아야코는 <<총구>>라는 연극으로 한국에서 선보이며 극단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렇게 된 배경은 국군 교사였던 아야코는 일반적인 일본인과 다를바 없었지만 자기자신이 가르쳤던 것들이 잘못된 진실임을 알고나서 교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 우익세력에 굴하지 않고 역사적인 진실을 알리려하며, 일본의 전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하고 왜곡할 때에 더욱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며 진정한 사과와 용서로 평화와 우정의 실현을 시키는 가교역할을 하는 한국에서도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신앙과 문학으로 아야코의 깊은 심연의 세계를 알게되어 감사하다. 복음의 사명을 안고 소설로써 인간의 군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원죄로 인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며 숨막히는 등장인물들의 전개와 짜임새있는 글로 흡입력이 상당했다. 인간의 복수는 덧없고 더욱 나락으로 빠지는 길이라는 것을. 성경말씀에서 '원수를 사랑하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사랑도 함께 주신것이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나쓰에의 남편 쓰지구치 게이조는 루리코의 죽음으로 인해 아내에 대한 복수심과 배신감으로 딸을 죽인 살인범의 아이를 데려다 키운다. 나도 원수를 사랑까지는 아니고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보려 아예 신경을 안쓰고 내 바운더리 안에 들이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딪히고 생각하고 가까이 두게되면 미움과 나쁜마음이 쌓이기에 멀찍이 안녕을 빌고, 기도로 잘살기를 바랄뿐이다. 정말 게이조를 보며 저렇게 까지 복수를 위해 아이를 희생해가며 키워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 워낙 빙점은 내용이 스펙타클하고 극의 전개가 빠르며 흡입력이 있다. 그에 버금가는 빙점해동을 읽으며 저자와 옮긴이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며 작업에 임하며 선교문학의 가치와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미우라 아야코의 문학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기독교문학을 접함으로 기독교 세계관을 통합하며 그 어떠한 강해서나 신앙적에세이가 담긴 책에 버금가는 훌륭한 전도서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기독교문학 더욱 주목받는 시기가 오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