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동거 -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이’의 이야기
박은영 지음 / IVP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란스러운동거 #박은영지음 #IVP출판사 #기독교신간 #장애와비장애의벽을허무는사이의이야기

최근에 지하철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보고 모의원의 합리적이지 않고 불통이며 배려없는 말과 행태를 보고 혀를 내둘렀었다. 지극히 비장애인에게만 맞춰져 있는 사회이다 라고 느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의자에 표시된 글자 뿐 지하철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허다하며, 지하철에서 롤러코스터마냥 위험천만한 리프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만큼 위험하고 목숨을 내놓고 타야하는 상황에 아찔했는데 리프트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람도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슬펐다. 사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장애와 비장애를 허무는 이야기라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고, 혹여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있지 않을까.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상대를 대할 때 어땠었나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 특수한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합리성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P. 147 장애인만 비장애인의 기준에 일방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두가 서로에게 항상 적응해 가야 한다. (중략) 그러므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할 때 필요한 것은 시혜적 태도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다.

소란스럽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하며 도전하는 멋진 여성이라 느꼈다. 당당히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장애와 비장애를 허무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 그녀를 응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