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날게하소서 #이어령의서원시 #성안당 고 이어령선생님의 서원시이다. 초반 서문과 서원시를 시작으로 목차는 think하나부터 think열셋으로 끝맺음 맺는다. 인문학소양과 창조적인 생각과 편견과 틀이 없는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가지고 있는 틀이 깨어지는 느낌이었다. 글과 글이 이어지는, 챕터마다 군더더기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어령선생님의 첨철된 지식과 챕터마다의 글은 흥미롭기도 하고 원래 있던 생각을 뒤집어주기도 했다. AI에 대해 관심이 있던 나는 이세돌과 AI의 대결에서 이세돌이 AI에게 패한것을 대서 특필하며 전세계가 들썩이며 꼭 AI에게 세계가 벌써 잡아먹혀서 곧 전세계가 AI의 지배속에 살게될 것 처럼 이야기가 되어 정말 그 시대가 언제 도래할 것 인가. 도래할 수 있을 것 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현재 발전은 계속해서 이루어져가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생활에 들어온것은 사실이나 인류위협적이거나 인간지능을 넘어서는 날이올까? 그런 날이 오려면 정말 꽤 오랜시간이 지나야 될듯말듯하지 않을까. 변화를 꾀하며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표지의 자유로운 새처럼, 유연한 사고와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이어령선생님의 글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생각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생각을 글에 옮기어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의 글이 궁금하여 한권씩 읽어보며, 먼저 떠나보낸 고 이민아목사님의 생은 어땠는지 읽어보려는 참이다. 지성인, 선인의 글을 왜 읽어야하는지 더욱 선명해지고 분명해지는 이유. 내가 아는 딱 그만큼의 시선에서, 그만큼의 생각공간에서 살고 있는데 그 문을 내가 어느문을 두드리냐에 따라 내 생각은 조금씩 미닫이 문이 쫘악 펼쳐있는 집에 다양한 각도의 문을 열면서 나도 그 문을 박차고 내 틀에서 깨어나올 것이다. 창의적이나 창조적이지 않고 보이는 것이 다라고 느끼는 폭이 좁은 사고를 가진 나이다. 그런 폭을 넓히고 문을 열고 나가려면 틀을 깨주는 연습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