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공중부양 -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정미령 지음 / 싱긋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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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공중부양 #글그림정미령 #싱긋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현재 마흔이지만 미혼이며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는 다소 소심하지만 당차게 세상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평범한 프리랜서이다. 글은 제목과 다르게 조금 어두운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그 안에서 깨달으며 씩씩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어느새 지나고보니 나이를 먹어 마흔이 되어있었고 그러나 마흔되어있는데 불안정한 삶을 사는 듯한 다 비슷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 생활속에 이야기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고, 아무것도 해놓지 않고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다.

코로나로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마음의 거리는 더 멀어진 것 같은 요즘 이럴때일수록 나를 더 잘챙기고 주변의 말을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주변의 사람들이 미혼인데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했는지, 어떻게 이 험한세상을 살아갈껀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는데, 그것이 참견인지 걱정인지 무례한건지 모르고 가타부타 본인들의 잣대로 평가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선 사람마다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전형적인 잣대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쉽게 하는 말이지만 그런 무례한 물음을 하기전에 생각을 하고 말을 뱉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

나도 남편과는 연애3년+헤어짐3년+재회해서연애3년으로 정말 힘든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이다. 우리가 다시 재회해서 사귄다고 했을 때 오케이하며 반겨줬던 건 엄마뿐이었고 주변에서는 다 이상하게보고 안좋게 생각했었다. 다시 헤어질게 뻔하다고 하면서 더 좋은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헤어짐을 종용하기도 한 커플이다. 이 책의 느낌은 내 소신대로 잘살아보자이다. 인생에서는 답이 없기에 중심을 잘 잡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강단있게 사는거다. 물질적으로 엄청 풍요롭지는 않지만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는 것, 그리고 조금 느슨하게 살자.

#나를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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