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불편한예배 #김재우지음 #이레서원 #환대와우정을나누는예배공동체 환대와 우정을 나누는 예배 공동체, 와닿지만 현재는 와닿지 않기도 한 문단이다. 코로나가 교회내의 우정과 환대를 축소시키고 빼앗아갔다고 하는 게 맞다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공동체가 얼마나 중하고 중한지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예배 예술선교사로 전세계에서 온 난민과 이민자가 사는 미국 조지아주의 클라크스턴에 아내 김조이선교사와 함께 두아이를 키우며 사역하고 있다. '어노인팅' 정규 라이브예배와 예배캠프인도자로 섬기며 "주께서 다스리네", "이것이 영원한 삶"의 작곡자이기도 하다. 현재 '프로스쿠네오'와 다민족예배공동체의 사역개발담당자이다. P.103 누군가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아 준다면 그 시선을 오래 받을수록 나는 더 평온해지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 무관심과 적대, 환멸의 시선에 익숙한 우리는 진정한 환대의 시선이 처음에는 낯설 수밖에 없다. 예수의 사역은 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나도 낯선이에 대한 경계가 아예 없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상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거나 대하진 않는다. 친해질 계기가 생기면 호감이 가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다가가 그 사람의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저자는 고1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적응하는 시기에 힘들었지만 한 친구의 따뜻한 손내밈을 통해 적응하고 바라봐주니 현재의 저자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환대는 색안경없이 상대를 편견없이 그 사람 그대로 봐주는 것이다. P.113 진정한 우정은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그렇기에 친구와 이웃이 되면 나도 그들에게 베풀지만 그들도 나에게 베푸는 관계가 된다. 그들이 지금은 우리에게 배우고 있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배우게 된다. 우리가 배울 것이 없고 우리에게 베풀 것이 없는 대상으로 상대를 설정하는 것만큼 타인에게 모욕적인 대우는 없을 것이다. 우정이나 신뢰는 한쪽이 지킨다고 지켜지지 않는다. 서로 핑퐁하는 탁구처럼 서로 배우고, 베푸는 관계이다. 물질적인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관계가 돈독해지려면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서로 함께 하나됨을 느끼고 서로 배워가는 동등한 관계이다. 다양한 민족을 만나고 저자의 공동체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꼈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속에도 선교사님들은 해외에 나가서 편견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그들을 볼 수 있다. 삶과 사역을 통하여 참된 예배를 갈망하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