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 생태마을에서 배운 교육, 지혜, 사랑,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배움 시리즈 1
김우인 지음 / 열매하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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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계각지를 다니며 10년동안 6군데의 생태마을, 공동체, 대안교육기관을 다니며 경험을 하며 생활을 하였다. 자연을 보호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생태마을 탐험기, 순례기라고 볼 수 있다. 유럽생태마을을 가기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체험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마을의 지도자(설립자)나 전문가를 만나는 계획까지 무작정 떠나는 순례기나 여행이 아니라 배워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위해 애쓴 저자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현재는 한국에서 유럽 생태마을에서 배우고 체험한것을 토대로하여 생태ㆍ교육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생태라는 말은 생소하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 말 같다. 생태는 생물이 살아가는 행태라는 뜻을 지니며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근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생각이 났다. 기억에 남는 단어는 '생태, 공동체, 마을' 이 세단어가 기억에 남았고 코로나로 모이기 힘든요즘, 어찌보면 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단체모임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공동체가 무엇인지 계속 키워드로 보였던 때였다.

저자가 다녔던 공동체중에 기억에 남았던 인터넷상에서는 기독교공동체로 알려져있었지만 생태마을공동체인 잉글랜드 비치 그로브 부르더호프공동체는 산상수훈에 영감을 받아 공동체 속에서 서로 섬기는 삶을 산다. 공동체 생활과 노동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 참 좋았던것은 아이가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노동을 통해 삶전반에 걸쳐서 배우고 자란다. 커가면서 사회에 나갈때도 합리적인 사고와 공동체속에서 생활하는 법을 체득하며 익힌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 떼제도 기억에 남았고 빈 손으로 온 청년에게 기쁘게 맞아주어 그 마을에서 노동을 하며 함께 생활하고 느끼며 어우러져갔다.

생태마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공존해가는 것이며 자연을 느끼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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