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하늘도 색색 빛깔 하늘로 바뀔 수 있어
환자 정 씨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색하늘도색색빛깔하늘로바뀔수있어 #환자정씨 #찜커뮤니케이션

현재 유방암환우이며 기저질환환자이다. 두아이의 엄마이자 친정부모님은 돌아가시고 형제자매는 해외거주로 국내에 도움을 청할 사람은 자녀 뿐 남편도 시댁도 나몰라라하는 실정이지만 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약을 복용하는 중에 갑자기 단약하면 얼마나 안좋은지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유방암치료중에 우울증도 오고 불면증도 오고 적응장애도 왔다. 약을 처방해주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수면제 처방해주어 그 처방으로 인해 더욱 피폐해지고 추가 처방해 준 약을 통해 더욱 안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이 너무 많아 놀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꼭 의사에게 이 약이 어떤약인지 물어보고 먹는 걸 권유한다. 나중에 단약을 위해 좀 더 순한약으로 바꾸어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P.76 정신과 약은 우리가 흔히 먹는 소화제가 아니다. 어떤 이유로 내 병이 시작되었는지 고민해야 한다. 정신적인 문제로 시작되었는지, 어떤 약 때문에 시작되었는지 말이다.

유방암수술 후 암치료제 약을 먹으면서 수면제를 먹은 일정을 보며 수면제를 단약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며 힘든과정을 가감없이 세세히 기록했다. 포털사이트부터 건강프로그램을 보면서 약에 대해 알게되고 숙지하며 약을 갑자기 끊게되면 금단현상까지 알려준다. 티비로나 누가 아프다고 해도 내가 겪지 못한거라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 책은 암환우의 가족이 꼭 봐야할 책인 것 같다. 아픔을 몸소느끼진 못하지만 알아야 마음을 헤아려줄 것 같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의지하고 아픔도 혼자 삼키는 저자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 중에서도 긍정의 끈을 놓지 않고 약에 대해 알려주고 주변을 돌아보고 살피는 저자를 보니 안아주고 싶었다.

항호르몬제 부작용과 시력저하와 안구건조 등 외적으로나 공항장애, 광장공포증, 적응장애 등 약으로 인한 심리적요인도 있는 힘든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암과 약과의 전쟁이다. 부작용의 무서움을 아는 저자는 필요없는 약, 쓰면 안되는 약을 구분을 못하니까 이약을 왜 썼는지 의문이 들을시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꼭 확인을 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