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들 #김설지음 #꿈꾸는인생 작가의 사생활들로 일상을 이루는 행동, 생각, 기억의 모음으로 표지는 커피와 케잌으로 되어 있다. 저자의 삶의 패턴과 책에 대한 생각의 공유를 통하여 나에게 책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나와 이렇게 확연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 생각지도 못한 글을 볼 때에 새삼 놀라기도 하였다. 순간 다섯아이의 엄마이자 책에 대해 조예가 깊고 이쁜것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갖고있는 특징이 있는데 저자와 그 친구가 만나면 참 할 이야기가 많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자의 글에서 그 친구가 느껴질정도였으니 보는내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책이 언제부턴가 나의 삶의 패턴이 되고 중심이 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활달한 내가 집순이가 되었다. 행동반경이 원래 돌아다니면서 맛집찾아다니고 골목을 구경하며 동네탐방하며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책을 좋아한 후로 집순이로 패턴이 바뀌어버렸다. 잠까지 줄여가며 책이 읽고 싶은 수준에까지 오기도 했지만 또 집순이는 집순이 나름대로 바쁘다. 밖에서 먹고싶은것을 사먹지 않는대신에 먹고싶은걸 꼭 만들어서 성공해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이 저자도 읽는 독자에 안에 있는 말들을 끌어내는 상당한 공감대형성과 통찰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또 어떻게보면 좋아하는 작가와도 결이 비슷하다. 이전작품도 꼭 보고싶을 정도로 글이 흡입력이 있고 찰진 글이다. 도서관에 가면 나도 눈이 어디로 가야될지, 저 책을 다 읽고싶은데 그럴려면은 한도끝도 없겠지 이런생각들부터 걷기에 대한, 문구류에 대한 생각들이 깨알같이 저격을 하니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친구같은 책이라 재미있었다. 이런분은 계속 글을 쓰셔서 생각을 많이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들시리즈도 기다리며... #친구같은글 #들시리즈 #공감대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