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사람들 #프레드릭베크만지음 #이은선옮김 #다산책방 다산책방은 참 감각있는 표지와 제목으로 눈길을 끈다. 거기에다가 프레드릭 베크만이라니 저자의 소설은 초반에는 정신없는 듯하나 표지제목처럼 불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물이 각각 헷갈리지않게 인물에 대한 설명이 있고 두께감때문에 언제 읽을까나 했지만 글의 흡입력으로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작은마을에서 벌어지는 짠하고 어설픈 은행강도의 웃픈이야기로 은행강도는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하기위해 돈이 필요했다. 현금이 없는 은행인지 모르고 장난감총을 들고 들어갔을 때 당황해서 바로 달아나지만 달아난곳은 오픈하우스였는데 거기서는 인질범으로 오인하게 되며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이다. 이후 범인을 쫓는 부자지간경찰은 계속 범인을 잡으려고 하지만 인질의 범인돕기행동은 참 아이러니 했다. 항상 사람들은 잘 지내는 상황에서도 불안함을 느낀다. 태어날때부터 불안감을 갖고 사는게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목에서처럼 불안한 사람들이 모여 불안이라는 감정안에서 서로 도와가며 보듬으며 살아가는 바보같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코로나로 인해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속에 이웃의 참된 의미와 각각의 인물을 보며 서로 이해하기보다는 서로를 보듬으며 토닥여주는 사람들을 보며 저자의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저자의 스펙타클 흥미진진한 소설을 또 기대해본다. P.301 칼에 맞지않게 하느님이 보호해주지는 않으시지. 그래서 하느님이 다른 사람들을 주신거야. 서로 보호하면서 살 수 있게.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날때가 있다. 그리고 항상 불안감이 내제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경로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서로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위로받고 자신을 치유하며 용서하는 해피엔딩으로 나도 이해하지 못하겠는 사람을 이해하기보다는 받아들여보기로... 서로 날을 세워 물고 뜯기보다는 서로 보호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웃픈소설 #표지와내용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