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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영광의 길을 걷다 - 개인과 소그룹을 위한 로마서 성경 공부 교재
김명일.정혜덕 지음 / 깃드는숲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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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파란 산뜻한 색감에 작은가방에도 넣고 다닐 수 있는 [개인과 소그룹을 위한 로마서 성경 공부 교재]이다. 나는 소그룹으로 모여 공부하지 못하니 개인으로 로마서를 공부하기 좋겠다 생각했다. 책은 가볍게 들고 다닐 정도로 무게가 안나가지만 내용은 무게감이 있다. 이사와서도 내 책장 눈에 보이는 곳에 꽂혀있는 저자의 싸인이 들어가 있는 내 책이다.
공저 김명일저자는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을 공부했고,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칼빈신학교와 남침례신학교에서 신약학을 전공했다. 고신대 외래교수와 SFC의 간사로 사역하고 있다. 역서로는 《바울에 관한 탐구》가 있다.
정혜덕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공부했다. 기독교 대안학교인 밀알두레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는 《언니, 꼭 그래야돼?》,《아무튼, 목욕탕》 이 있다.
목차로는 1장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곧 그리스도, 2장 하나님의 영광을 떠난 우리들, 3장 하나님의 영광으로의 길, 4장 하나님과 누려야 할 샬롬, 5장 의의 무기로 드리라, 6장 오호라 곤고한 사람이로다, 7장 영광의 자유에 이른 너희여, 8장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9장 영광의 제물로서의 삶, 10장 서로 받음으로 영광을 돌리라, 11장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로 되어있다.
어려운 로마서이지만 이렇게 성경교재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성경본문을 이해하려고 필사도 하고, 성경교재로 공부도 하고, 다양하게 로마서를 탐구하도록 책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글과 질문들이 있어서 한번 더 생각하고 묵상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하겠다.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고린도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본문뒤쪽에는 <생각과 삶 나누기>로 질문과 <질문가이드>가 있어서 정답이 있으니 너무 꿀이다. 로마서를 보며 하나님의 선한 이끄심을 알 수 있고 복음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신실하시고 거짓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이방인도 사랑하신다. 감동이다. 나는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포기하거나 고개를 돌려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하나님은 이방인도 사랑하신다니, 나는 내가 모르는 나와 다른 사람도 품을 수 있을까, 힘들고 고난이 있는 삶에서 나만 생각하는 삶이 아닌 주변도 둘러보는 따뜻한 하나님처럼 나도 그러고 싶다 생각했다. 그런데 선뜻 다가가지 못하니 용기도 필요하겠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지만 마음으로 신실로 사람에게 다가가는 내가 되길 소망하며, 성경을 배우며 공부하며 깨닫고 거듭나는 내가 되고싶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시고, 내려놓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감사하다. 제목이 너무 좋다. 하나님과 함께 영광의 길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