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학대가 꽤 오랫동안 유교이데올로기로 인해 팽배했다. 선교사들에 눈에 비친 여성은 억압된 삶, 빈번한 구타 등으로 억눌린 삶을 살고 있었지만 사회적장치는 없는 상태였다.선교사들이 이땅에 들어오기전까지 여성차별이 관습적으로 허용될 때였던 것이다. 여권의식의 변화요인으로 여성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여성들의 학교교육이 시작되었다. 한글을 배우며 성경복음을 통해 여권문제를 포함하여 악습에 대하여 문제의식도 갖게되며 여성선교사, 여성지도자의 등장으로 교육을 통해 무지로부터 해방을 확신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1920~30년대 변화요인으로 신학자들이 귀국함으로 한국신학의 정초기라고 부른다. 여성의 사회진출, 여성지도자의 등장과 가정에서의 여성의 입지도 강화되었다. 한국인 스스로가 성경을 해석하는 기틀이 마련된 시기였다. 지금 한반도는 사실상 다민족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29 여성들도 한글을 익힘으로써 무지로부터 벗어나고 성경의 복음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 받고 삶이 변화되는 해방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P.68 예수께서는 사회적으로 억압받았던 여성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측근까지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여성을 해방하는 신앙임을 알 수 있다. 가부장적이고 억압받는 사회분위기속에서의 여성의 역할이 어땠을지 머릿속으로 그려졌을 정도이다. 종속관계에 있을때 비로소 사회적존재로 인식되었을 정도 였고 보편적인 한국여인은 마흔쯤되면 치아가 없는 사람이었다고 하니 말이다. 한글을 익히고 성경을 통해 권리를 찾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종속적인 존재가 아닌 주체적 존재임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양성평등문제와 차별문제에 간략히 언급하며 보수적인 여권의식에 대해 지금까지의 여성신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보완하는 측면으로 본서의 의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