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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온 편지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ㅣ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1
제행신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지하실에서온편지 #제행신지음 #세움북스
그녀를 처음본 건 세움북스대표님이 발굴해낸 크리스천여성작가라고 사진을 올리고서부터 관심이 있었다. 어떤분이신지 궁금해서 바로 페친되어 알게되었고 삶에서 빚은 글들이 마음을 울리고 아이엄마로써 공감되어 좋았다.
저자는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0년을 살면서 뉴질랜드, 미국에서 살다가 현재는 목포에서 7년째 살며 이쁜 네아이를 키우고 있다. 몇년전 <노동자남편>이라는 글을써서 동서문학상 수필부문에 입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쓰는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저자는 하나님을 아는것이 가장 중요한일이고 글쓰기를 통해 하나님을 표현하는것이라고 말한다. 그분의 빛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나의 글쓰기, 나의 삶의 목표라고 한다.
목차로는 1. 일상에서 날마다 보물찾기, 2.가족의 시간에서 다시 가족으로, 3. 묵상은 영혼이 자라는 시간 으로 되어있다.
그녀의 글을 보며 느낀점은 마음의 결이 섬세하고 아이넷을 키우면서 지칠법도 한데 그안에 묵상을 하며 본인의 그릇을 닦는다. 평범함속에 행복을 찾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에는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며 가다듬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글은 내가 지쳐있거나 남편, 아이들에게 대할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P.139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건 '생명'이고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생명을 옆에서 정성껏 돌보는 일이다. 아이들이 자랄 때마다 박수치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며, 그것은 생명을 키우는 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아이들에게 혹여 감정풀이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편애하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했다. 남편과도 큰 언행으로 아이들정서에 피해가 안가게 더욱 신경쓰고 남편도 더 사랑하며 아이들도 사랑해야겠다 다짐하며 아침에 아이들에게 더 사랑을 듬뿍느끼게 해줘야겠다하여 뽀뽀세례와 포옹을 마음껏했다. 아이들은 말 안해도 분위기와 느낌으로 단번에 알기때문이다. 나의 삶에 하나님이 느껴질때가 언제였는지 묵상의 시간이 좋았고 그녀로 인해 나도 과거로 여행갔다가 어려운일 처했을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했던 순간이 스쳐지나갔다. 내 삶을 주관하시고 우리가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더욱 간절해졌다.
좋아하는 저자라 괜히 나와 비슷한 점이 없나 찾게된다. 공통점하나는 새벽에 깨서 묵상하고 책을 읽는 것, 새벽에 집중도 잘되고 기도, 묵상이 책 읽기가 잘된다.
P.260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성공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져도 바닥이 최악은 아니며, 산꼭대기 정상에 올라도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 모든일이 하나로 향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임을 믿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감정기복이 롤러코스터였다. 안좋은일 생기면 삶이 끝난것처럼 좌절하고 극복이 어려웠고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뜻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힘들었는데 하나님을 알게된 후 하나님이 내 삶을 주관하시고 환란이나 고난에도 나를 지켜주시는 것을 알고 마음가짐이 틀려졌다.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게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