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수록인생이꽃처럼피어나네요 #임후남지음 #생각을 담는집 평균나이 80세로 7명의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책방을 운영하는데 동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책으로 엮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고 보내고 있구나 나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려본다. 어르신들의 일대기라고 할수있는 삶을 단편적으로 잘 풀어낸 듯 하다. 보는 내내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다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한숨도 나오는 사람냄새나는 이야기이다. 아들덕분에, 딸덕분에, 아내덕분에라고 말한다. 단편집같이 한컷씩 이야기가 끝날쯤에 자녀에게 꼭 하고픈말을 물어보면 공통된 것이 지금처럼 형제간에 우애있게 살기를 바란다고 화목하게 살라고 말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두사람이 있는데 중국에서 가발을 생산하여 큰벌이를 하였고 사업에 성공하는 아내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노년을 알콩달콩 잘살고 있는 분, 11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나 중학교 때 한남자아이에게 정을 붙이며 만나고 속을 터놓고 하다보니 사랑이 되어 결혼을 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번번히 피운 바람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바람잘날 없이 용서해주면 또 그러는 것을 보고 속이 상했다. 억척같이 애들을 교육시키고 자신을 돌아볼새없이 장사하다가 손가락이 크게 다친일부터 보는 내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측은하기도 했다. 사는게 바빠서 자기자신을 돌아볼 새 없는 자신이 얼마나 가여웠을까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 고생한 분께 박수를 보낸다. 내가 40을 더 살아야 80세인데 남은 반평생을 허투루 쓰지않고 배우고 깨우치며 아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열심히 사는 본보기가 되는 엄마가 되야겠다 생각해본다. 참 여기 7인의 어른들은 열심히 한평생사시고 지금도 잘 꾸려나가고 있구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어느정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교훈같은 느낌을 받았다. 기억에 남는것은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 형제자매 서로 양보하며 우애있게 살라는 것이다.#용인시처인구어른들이야기 #7인의에세이 #제목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