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일 인생을 걷다 - 두 발로 전국 일주
소풍 지음 / 산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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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53일인생을걷다 #소풍지음 #산지

저자는 통신 대기업의 협력사 대표였다. 대기업과 오랫동안 이어진 협력사의 지위를 스스로 반납하고 주위의 반대에도 마무리가 아닌 또다른 시작으로 시 낭송가가 되었다. 내친김에 시 창작에도 도전하여 시인으로 2019년 창조문예에 등단하였다. 인생의 2막을 바람처럼 유연하게 살고싶은 마음을 담아서 방향을 잃지않고 나아가리라는 그는 새로운 이름 소풍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전국을 도보로 여행이라 그것도 자전거 없이 전국일주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을 먹고 떠나는 것일까? 여행의 묘미는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보는게 다라고 생각한 나에게 저자는 인생을 다시 돌아보고 재정비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었다. 여행을 하며 모르는 것을 깨닫고 보지못했던 것을 눈에 담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기억을 꺼내본다.

저자의 깊이있는 지식과 삶이 어우러져 여행의 묘미는 보는이로 하여금 상상을 하게하여 그곳에 있는듯한 착각을 줄정도다. 삶에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도 기억하고 혼자의 여행은 하루면 되지 않겠나 했는데 나는 어떤 여행을 꿈꾸는가? 나는 전국 북카페투어하고 싶다. 맛집도 같이 탐방하고 싶다. 기억하는 장소는 맛집이랑 연결되었던 부분도 있기 때문에, 행복한 꿈을 꿔본다.

P.60 수많은 분야에서 균형이 필요하다. 정치도 외교도 과학도 삶도 건강도 모두 균형이 필요하다.

곳곳에 저자의 시와 유명시와 소설의 문단으로 같이 그길을 걷는 기분, 시의 표현도 아름답고 아기에게 들려주는 동화책처럼 내귀에도 소근소근댄다. 혼자의 여행에서 의외성과 즐거움, 깨달음을 얻는다니 멋진일 아닌가! 기억에 남는 것은 산속의 찜질방과 농장을 운영하는 주인의 삶이다. 간경화로 37세에 진단을 받고 귀향한 산골찜질방을 운영하며 초심유지하여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향황토군불방' 산속이라 하니 나도 가고싶다.

저자의 여행은 전국 도보일주이다. 자동차, 자전거 운전 못하는 나에게 딱인 여행, 나에게 일주일만 주면 안가본 남해로 여행떠나보고싶다. 서해, 동해는 많이 가봤는데 부산말고 간곳이 없어 미지의 동네, 우리나라에 이리도 좋은곳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바다여행으로 통영에 가서 큰 생굴을 입안가득 머금고 바다향기가 느껴보고싶은 날이다.

#도보여행 #혼자여행 #전국바다끄트머리여행 #여행가고싶다 #섬투어하고싶다 #굴먹고싶다 #여행은먹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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