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의집청소 #김완지음 #김영사 저자는 시를 전공하였고 특수청소서비스 회사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다.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죽음의 뒤를 정리해주는일, 냄새나 시각적으로 예민한 일이다. 묘사가 꼭 내가 저자옆에서 같이 행하고 있는것같이 엄숙하고 존엄하고 처연하다. 죽은이의 집을 청소하며 죽은이의 생전을 짐작해보고 묵념해본다.P.98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할 때 몸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5퍼센트, 인체의 유기물질과 체내수분이 함께 쏟아진 뒤 부패하면서, 지하의 창문과 벽을 넘어 골목 어귀까지 이토록 비극적인 냄새를 뿜어댄다.P. 우리는 그저 같은해에 이나라에 태어나, 당신이 좀 더 일찍 죽었고 나는 아직 살아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서둘러 경험한 죽음을 향해 나역시 잠시도 지체하지 못하고 한걸음씩 다가설뿐입니다. 우리 인간 존재는 그렇게 예외없이 죽음을 고스란히 맞이합니다. 특수청소업 저자는 직업의 즐거움으로 해방감이라고 말하였다. 악취풍기는 어지러져있는 실내를 사람이 살수있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놓았을때의 상태를 말이다. 청소하면서 느꼈던 일화나 숱한 질문들을 묵묵히 대답하는 그에게 차분함이 느껴진다. 자살자를 구하는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에서 연민을 느꼈다. 죽음후에 어떻게 정리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저자를 통해 다른 세상을 보게해준것을 감사하게 느껴진다. #죽은자의집청소 #핫한책 #심장이쪼그라드는나 #김완지음 #김영사 @ Incheon,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