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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 매일 천 배를 하는 경혜의 절 이야기 ㅣ 오체투지 1
한경혜 지음 / 작가의 집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혹시 한경혜 화가 님을 아시나요?
어릴적 앓은 뇌성마비의 장애를 이겨내고 화가의 꿈을 이루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얼마전 웰빙 바람이 불며 한 방송사의 다큐를 계기로
108배 절운동에 대한 열풍이 분적이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건강을 위해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한경헤님께서 죽음에 이르렀을 수도 있는 힘든 때를 이겨
낼수 있었던 것이 절 운동 덕분이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쓰신 책
'오체투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만큼 읽고 생각하기엔 불교에 대한
이야기거나 절과 운동효과 자체에 대해 쓴 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아닙니다.
자기극복을 통한 인간승리에 대한 담담한 삶의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하루 1천배씩, 22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절을 한 그녀.
아무리 단순하고 쉬운 일이라도 그 꾸준함이 어렵기에 성공이 어려운 것입니다.
절만이 아닌 그녀의 정성이 기적의 선물을 준 것이 아닐까요.
다들 자기만큼 힘든 것이 인간사지만 그녀만큼 힘들었던가, 노력해보았던가
생각하면 부끄러워집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당당한 삶을 향한 갈망은 절규보다 절절한 것이었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매순간 매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살 것이다"
"이제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두려움은 없다"
읽는 것만으로도 그 당당함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본다면 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에게 오체투지는 자신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경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의 오체투지를 찾고 있습니다. 가장 큰 선물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