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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8번째 신청하는 건데^^ 좋은 리뷰어 분들의 많아서 떨어져도 할말은 없습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서평을 쓰겠습니다. 2. http://blog.aladin.co.kr/lovesky/4084675 http://blog.aladin.co.kr/lovesky/363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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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아 페넬롱의 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프랑소아 페넬롱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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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다. 그러나 완전하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래서 제목이 그리스도인의 성화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사실 그냥 읽으면 좋은 글귀로 이루어진 책이다. 사실 남이 지은 묵상집을 읽고 그것을 내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책보다 몇 배의 노력과 성찰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본인도 페넬롱의 묵상을 깊이 있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번역자의 말처럼 이 책은 헌신적인 독서가 필요한 것이다. 번역자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하면서 읽으라고 말했는데 동감한다.
“하나님! 당신의 종 페넬롱의 발밑에서 겸손하게 앉아 경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그를 통해 당신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허락하소서.”

이 책을 처음에 말한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이 성화되어가는 것에 대한 페넬롱의 묵상이다. 그래서 이 책을 순서는 첫 번째로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는 삶에 대해서, 두 번째로 십자가의 능력과 말씀을 체험하는 삶에 대해서, 세 번째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성화의 삶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 이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도 또한 성화의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페넬롱의 묵상의 길을 우리도 묵묵한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성화의 삶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계단을 오르듯이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먼저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라는 묵상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온전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라는 열매가 맺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뜻에 순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순수한 사랑을 알게 되면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 중에서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여야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온전하게 될 수 있는 원천인 하나님의 임재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화로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기 부정, 즉 자아를 떼어내어야 하는 것이다. 자기 부정이 된다는 것은 인류의 원죄가 되는 교만이 버리고 겸손을 갖춘 것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끝없는 자기 부정 속에서 우리는 성화의 삶을 걸어가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한 핵심 단어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것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정말 소중한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단어가 소중한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깊은 묵상이 필요한 것이다. 즉, 성찰과 체득을 통해서 이해해야지만 그 것이 주는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성화의 삶을 위한 귀중한 묵상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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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2 - 그 이어지는 이야기
사회평론 편집부 엮음 / 사회평론 / 2010년 7월
품절


소설가 이병주는 "과거가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검찰과 법정, 언론에 말한 진실은 역사도 신화도 아닌 야사로만 전해지게 됐다. 나는 달을 가리켰지만 사람들은 달을 보지 않고 가리키는 내 손가락만 못생겼다고 욕했다.-23쪽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살인이 의거가 되고, 대량학살이 위대한 정복이 된다.-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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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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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멋진 책, 명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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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에릭 라인하르트 지음, 이혜정 옮김 / 아고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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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고 있는 내내 불편한 책이다.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이 나는 전혀 친절하지 않은 ‘신데레라’ 책이다. 정말 이렇게 불편하게 책을 세상에 보내도 되는 건가? 뭐 나름대로 4명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면 친절하게 각 주인공의 이름을 명기한 부제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이 책은 그러한 것도 없다. 읽으면서 퍼즐을 구성해야 그럼 느낌을 받게 하는 정말로 불편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4명의 주인공이 나타난다. 저자의 말처럼 각기 다른 삶을 사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중산층의 희망과 고통, 욕망과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는 많이 비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저자와 이름이 같은 라인하르트는 여기서 그나만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 책의 인물들이 서로 간에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의 비정상적인 측면에는 그들의 아버지에 의한 어떤 영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런 아버지의 예로는 파트리크 네프넬의 아버지와 로랑의 아버지가 나온다. 그렇지만 여기서 묘사된 아버지의 이미지는 과연 그렇게 잘못된 이미지 인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우리의 대부분의 아버지처럼 세상에서 가족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통의 아버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아버지는 아니고, 세상과 타협하고 굴복하는 모습의 아버지인 것이다. 이것은 이 책의 제목인 신데렐라와 연관성을 갖는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의미는 약자 또는 낮은 계급에서 신분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세상에 타협하고 굴복한 아버지는 어떻하던지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묘사된 4명의 주인공 또한 이러한 신데렐라를 꿈꾼다고 생각한다.
이 책 표지에 나온 이미지를 보면 이러한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서 아마 속에 숨겨진 삐뚤어진 욕망의 이미지를 스타킹의 신발의 이미지로 나오지 않는가 생각한다. 그리고 스타킹은 패티쉬의 상징 중에 하나이지 않는가?  그렇지만 저자는 신데렐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세상을 보고 믿는 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관계가 없는 요소들을 그물처럼 연결하고 이것을 모으는 개념적인 구조의 유일한 힘으로 함께 유지되는 요소인 것이다. 이렇나 철학적이거나 기계적인 시스템에는 하나의 시선이 포함된다. 관찰자의 시점 또는 시선으로 되어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달리 인식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델렐라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결과로 많은 수의 불안정한 정신적인 자화상을 형성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관점 또는 시스템으로 보면 우리는 주인공 4명을 바라보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주인공 4명에 대한 시선에 대한 결론을 우리에게 판단하도록 남겨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렵게 소설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소설을 계속 진행형의 소설이다. 주인공 4명의 결말을 내지 않고 소설을 마무리 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을 자기 자신만의 이상향을 찾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즉, 로랑 달의 경우 큰 성공 후에 대 실패 이후 감옥에 갈 처지에서 딱 한 번 이름조차 모르는 여인을 찾아 떠난다. 티에리 크로겔의 경우 자기 자신의 욕망의 정점이 될 수 있는 스와핑을 하기 위해 아내가 함께 상대방을 만나러 떠난다. 파트리크 네프텔을 경우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생방송의 토크쇼 출연자들을 모두 죽여버리기 위해 떠난다. 이들이 그들이 원하는 이상향을 가졌을 경우 그들은 행복할 지 어떻지 궁금하다.
다음에는 좀 더 친절한 책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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