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 동주와 빈센트

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동주와 빈센트>

작품 소개

- 제목 : 동주와 빈센트

- 작가 : 윤동주 글,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출판 연도 : 2024년 5월 (개정판)

- 장르 : 한국 시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 윤동주>

<작가 소개 - 빈센트 반 고흐>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일제 강점기때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 시인. 짧은 생을 살다간 뒤 지금에서야 그의 시를 읽고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럼, 빈센트 반 고흐를 모르는 사람도 없겠죠? 네델란드 출신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윤동주 시인과 같은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생전에 10년 동안 1,1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겨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동주와 빈센트>는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시 124편과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129점을 함께 묶어 만든 시화집입니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스페셜' 에디션이기도 하죠.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달마다 어울리는 화가를 선정하여 그림과 시를 매치한 시화집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새로 출간을 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윤동주의 시 '서시'와 빈센트 반 고흐의 '론강의 별밤(Starry Night over the Rhone)'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윤동주의 시 전문과 시마다 어울리는 고흐의 그림 1점 내지 2점을 같이 실어 감상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서시', '이별', '반디불' 등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필사를 해 봤어요. '서시'는 읽을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시여서 좋았고, '이별'이라는 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 '반디불'은 숲에 반디불을 보러 가야 할 것만 같은 시였어요.

<동주와 빈센트>는 윤동주 시인과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신 다면 한 번쯤 보셨으면 합니다. 시도 좋거니와 그림도 우리가 기존에 보지 못한 작품들도 많아 감상하기에 아주 좋아요. 또,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필사해 보니 마음이 차분해 지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곱씹게 되서 참 좋았습니다.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은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돼 있어 주변 친구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합니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하드커버 에디션

동주와 빈센트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저녁달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명랑한 잔혹동화 - 귀여운 것들

귀여운 것들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26
기에천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6월

<귀여운 것들>

작품 소개

- 제목 : 귀여운 것들

- 작가 : 기에천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장르 : 한국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귀여운 토끼가 예쁜 인형을 들고 있다. 표지는 참 예쁘다. 제목도 '귀여운 것들'. 귀여운 표지에 끌렸다.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궁금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무서운 이야기였다. 추리 미스터리를 좋아하긴 해도 호러물은 썩 좋아하진 않았다.

주인공 이희지. 고등학생인 그녀에게는 어릴 적부터 늘 들고 다니던 애착인형이 있다. 부드러운 파란 양털과 분홍빛의 동그란 코, 맑은 눈동자를 가진 토끼 인형. 그 토끼 인형의 이름은 '깔랑'이다. 희지는 어릴 때부터 깔랑을 물고 빨며 자랐지만 고등학생이 돼 버린 지금 수많은 인형 중에 하나가 돼 버렸다. 희지가 커 오는 순간 순간 깔랑은 자기만을 봐 달라며 수없이 외쳤다. 그러나 깔랑의 애타는 마음은 희지에게 닿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깔랑에게 힘이 생겨 일어나 걸을 수도 있게 되자 희지에게 손을 내밀어 자기만을 봐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희지는 깔랑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깔랑은 혼자인 게 차라리 잘 된 것이라 체념하고 만다. 깔랑이 팔이 네 개 달린 불량품 인형 그로테를 만나고, 고름 가득한 혹을 턱에 매달고 다니는 쥐를 만나서도 이들과 함께 동맹을 맺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간다.

이 소설에는 토끼 인형 깔랑, 지점토 인형, 불량품 인형 그로테, 쥐, 반달곰 등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버림 받은 존재이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려 애쓴다. "얼마 전에 우리 동네에서 불났잖아. 그거 범인이 인형이라던데?" 첫 문장을 봤을 때 범인이 인형이 될 수 있나? 갸우뚱하며 읽어 나갔다. 귀엽고 약한 인형들이 나와 어떻게든 살아가려 하는 것을 보니 꼭 '토이스토리' 괴기 버전 같았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듯 머리 속에서 무서운 인형들이 고군분투 하는 것이 보였다. 잔혹한 장면들 속 귀여운 것들이 생명력을 뽐내며 살아가고 있는데 꼭 우리네 삶의 축소판처럼 보였다.

소설 속에 나오는 작고 소중한 인형과 동물을 손쉽게 버리는 인간의 매정함은 물론 아동학대와 납치, 감금, 착취 등 사회 문제를 귀여운 것들에 덧씌워 지금의 현실을 보여 주고자 했다. 잔혹하지만 인형다운 귀여운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

작고 귀여운 것들의

치열한 생존 투쟁기

귀여운 것들

자음과모음 출판사(네오픽션)로 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정한 작가 - 가까이, 그녀. 왕딩궈 장편소설

가까이, 그녀
왕딩궈 지음, 김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가까이, 그녀>

작품 소개

- 제목 : 가까이, 그녀

- 작가 : 왕딩궈

- 출판 연도 : 2024년 5월

- 장르 : 외국 소설 (대만)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소설을 주로 읽었다. 주로 한국 소설과 일본 소설을 읽었다. 한국 소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었고 일본 소설은 한 작가의 소설을 찾아 읽는 편이었다. 그외 소설도 가끔 읽긴 했는데 주로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 이번에 하루키가 인정한 소설가라 하여 관심이 가서 읽어 본 소설 <가까이, 그녀>

십 대 때 대만 유슈의 문학상을 휩쓴 뒤 돌연 절필을 하고 20년 후 장편소설로 돌아온 대만 작가 왕딩궈의 소설 '가까이, 그녀'. 이 소설은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왕딩궈라는 작가는 처음 접해 본다. 대만 소설도 처음인 듯 하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의 소설이라 더 낯설다. 연애 소설이라고는 하나 한 남자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 휴먼 소설에 가깝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57세 남자 류량허우.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출세에 목말라 있던 사람이었다. 주위 친구들은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었을 때 그는 시계점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한다. 위민쑤는 정치 가문 출신의 여자 주인공이다. 그녀는 가족 내에서 성차별에 시달리다 18세 부터는 가출을 일삼고 나중에는 위쑤로 개명까지 한다. 위민쑤는 독립할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아버지를 위해 롤렉스 시계를 하나 산다. 시계를 계기로 량허우와 쑤는 술잔을 주고 받게 되고 그 이후 예정에 없던 쑤는 임신을 하고 만다. 혼자 아들을 키우다 아들이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자 어쩔 수 없이 생부인 량허우에게 데려 간다.

30대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남편과 아버지가 돼 버린 량허우는 쑤를 가여워 하지만, 쑤는 브라질로 이민간 소꿉친구를 잊지 못한다. 일찍 가출과 출산을 경험한 쑤이기에 아내와 엄마라는 책임은 감당하기 어렵다. 량허우와 쑤는 애초부터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형제 자매의 정으로 살아간다. 쑤는 언제나 자신을 증명하고자 했지만 현실 세계의 위험성과 탐욕스러운 인간 본성으로 인해 그녀의 희망과 환상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돼 버리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일본 소설을 읽을 때 주인공 이름은 어느정도 읽다 보면 익숙해 진다. 그러나 이번 대만 소설 같은 경우 꽤 많은 페이지를 넘겨도 익숙해 지지 않았다. 등장인물 캐릭터가 비슷 비슷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렸다. 하루키가 인정한 작가라고 해서 큰 관심을 갖고 지켜 봤는데 대만 소설이다 보니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 큰 재미는 느끼지 못한 연애소설 인 듯 휴먼 소설이었다.

하루키가 인정한 작가

연애소설 인듯 휴먼 소설이었던

가까이, 그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 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을 위한 고전문학 22편 -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5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작품 소개

- 제목 :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 작가 : 김규범

- 출판 연도 : 2024년 5월

- 장르 : 교양인문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고전문학 좋아하시나요? 좋은 건 알겠는데 두껍고 내용도 어려워 엄두가 안 나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썩 좋아 하지 않아 많이 읽지는 않았어요. 요즘은 책보다 영상이 대세인 시대이다 보니 소설도 갈수록 짧아지고 장편소설도 예전보다 길이가 줄었더라구요.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책을 읽게 할까 표지도 예쁘게 바꿔 다시 출간 하고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어 효과는 미미할 뿐입니다.

저도 고전문학은 어렵게 느껴지고 해서 많이 읽지는 않았는데 이번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를 읽으면서 다시 고전에 대해 눈이 뜨이는 시간이 됐습니다. 저자가 고전문학 22편을 우리 삶에 맞추어 현대 사회의 문제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즐거움을 제시해 줍니다. 고전을 통해 지적인 즐거움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동시에 각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니 얼마나 좋은지요. 여러분도 함께 고전을 읽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책에서는 고전문학 쉽게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완독. 어렵고 두꺼운데 완독은 무리가 아닌가요? 그렇죠.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완독은 목표가 아닌 과정일 뿐, 두껍다는 건 핑계이니 완독을 즐기십시요. 두 번째, 나만의 해석 만들기. 읽는 것도 벅찬데 해석까지 하라니.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죠. 저도 그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읽고 나서 쉽게는 한 줄 평부터 조금 길게는 서평까지 써 놓고 시간이 지나 재독한 다음 나만의 해석을 남겨 보세요. 나름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재미있는 작품 고르기. 고전 중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꽤 있습니다. 그 원작들만 찾아서 읽어도 좋을 듯 한데요. 영화와 고전문학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네 번째, 꼬리잡기. 책을 읽다 보면 재미가 있어서 찾아서 읽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한 작가를 정해서 그 분의 작품을 쭉~~~ 읽는 전작주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한번 해 보세요. 고전도 마찬가지. 이런 식으로 꼬리 물기를 하는 겁니다. 꼭 고전이 아니더라도 관심가는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는 고전문학 22편 속에서 경쟁과 인간관계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그 속에 내포된 지혜와 현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고전에서 찾을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으로 먼저 고전문학 22편을 읽음과 동시에 작품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사례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가 있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이기적인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당신을 위한 고전문학 22편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대한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가치와 의미의 재발견 -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2월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작품 소개

- 제목 :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작가 : 피터 애커먼 글, 맥스 달튼 그림

- 출판 연도 : 2023년 12월

- 장르 : 어린이 문학 (그림책)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봉준호 감독 작품 일러스트>

<개인적인 생각>

길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찾아 보기가 어렵다. 핸드폰이 대중화되고 나서는 더더욱 찾아 보기 힘들다.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는 뉴욕 웨스트엔드 대로와 100번가 모퉁이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 얽힌 이야기다. 항상 회의에 늦는 회사원, 쿠키가 먹고 싶은 걸스카우트 소녀, 택시에 첼로를 두고 내린 첼리스트, 생일파티에서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어릿광대, 변장을 해야 하는 비밀 요원까지 공중전화를 이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중전화 대신 휴대전화가 역할을 하면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공중전화는 사라져 갔다. 그러다 뉴욕시에 정전이 되고 송신탑이 무너져 버린 날 거리로 쏟아 져 나온 사람들은 불통이 된 휴대전화 대신 공중전화를 찾았다. 그러나 공중전화는 뉴욕시 지침에 의해 곧 폐기될 처지에 놓이고 되자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공중전화를 지키기 위해 뉴욕시에 요청을 했다. 결국 그들의 바람대로 공중전화는 뉴욕 웨스트엔드 대로와 100번가 모퉁이에 공중전화 박스는 지역 문화유산이 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글 내용도 좋았지만 맥스 달튼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회가 63빌딩 63아트 미술관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 어제 63아트 미술관에 가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다. 그림책 내용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를 포함한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일러스트도 함께 볼 수 있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회는 6월말까지 연장 진행된다고 하니 가셔서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일시 : 22.12.9 ~24.06.30

장소 : 63빌딩 63아트 미술관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아트

내용 : 맥스 달튼 영화 포스터 일러스트 그림 전시회

사라져 가는 것들의 가치와 의미의 재발견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더블북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전시회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