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걷는 소녀 - 2023 대산창작기금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15
백혜영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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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걷는 소녀>


작품 소개

- 제목 : 꿈을 걷는 소녀

- 작가 : 백혜영

- 출판 연도 : 2024년 7월

- 출판사 : 밝은미래

- 장르 : 청소년 문학

- 쪽수 : 260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차라리 대놓고 원망을 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애써 꾸미지 말고.

그럼 내가 이렇게 비참하지는 않을 거야.'

'아무리 엄마가 감추려 해도 지금처럼 그 마음이 튀어나오는 걸.

봐, 나랑은 어떤 이야기도 길게 나누고 싶지 않잖아.'

P.90


"너는 그러니까...... 꿈을 걷는 소녀구나."

"뭐? 어딜 걸어?"

"다른 사람 꿈에 들어가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잖아. 그러니까 꿈을 걷는 소녀지."

P.129


<개인적인 생각>

간 밤에 꾼 꿈이 머였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기억에서 사라진다. 어쩌다 꿈에서 겪었던 일들이 현실에서 재현되곤 했었다. 이런 걸 예지몽이라 했던가. 앞으로 예지몽을 꾼다면 로또 맞는 꿈이었으면 좋겠다.

<꿈을 걷는 소녀>는 꿈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는 소녀가 자신이 꾸는 꿈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고, 자신을 비롯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자신의 꿈 능력으로 어루만지는 이야기다. 2023년 대산창작기금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이번에 출간된 작품이다.

중학교 2학년인 이새별.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꿈을 꾸는데 그 꿈이 계속 반복된다. 심지어 꿈 속에서 만났던 소녀가 자신과 꼭 닮아 있다. 새별이 반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전학을 온다. 새별이가 꾸는 꿈이 미스터리해 연휘에게 털어 놓게 된다. 연휘 덕분에 새별이가 꾸는 꿈이 다른 사람의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계속 꾸는 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꿈을 걷는 소녀>는 사회적 참사, 꿈 능력자, 상처 치유라는 키워드로 설명이 된다. 30년 전에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 새별이 엄마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단짝을 이 사고로 떠나 보냈다. 참사로 인해 새별이 엄마는 큰 상처를 입었다. 꿈 능력자인 새별이와 엄마와의 갈등, 그 속에 감춰진 진실, 엄마에 대한 오해.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 가족이나 친구들이 지니고 있는 아픔을 보듬어 주고 불행을 조금씩이나마 떨칠 수 있도록 옆에서 기억해 주고 마음을 나눠야 할 것이다. 새별이가 엄마의 상처를 치유해 준 것처럼.

꿈 능력자 소녀의 진실 추적기

2023 대산창작기금 수상작

꿈을 걷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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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 지속 가능한 모임 운영 가이드
동네언니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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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


작품 소개

- 제목 : 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 작가 : 동네 언니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출판사 : 마음연결

- 장르 : 독서 글쓰기

- 쪽수 : 178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독서모임' 주제로 한 마인드맵 방법

p.41


독서 모임 장소를 찾는 현실적인 8가지 방법

p.59~60


<개인적인 생각>

독서 모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극I'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무섭고 떨리고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인지라 두렵기만 하다. 그런 내가 오래 전 아이들을 가르쳤었다. 작은 학원에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쳤더랬다. 그땐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쳤는지 지금 생각하면 멋모를 때가 좋았다.

작년부터 책을 읽어 오며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생각을 나누는 그런 모임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성향상 안되어 생각만 했었다. 독서 모임과 관련된 책이 없어 찾아 보던 차에 <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라는 책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게 됐다.

<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는 예비 독서 모임 호스트와 게스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매뉴얼이 실려 있다. 모임을 개최하기 위한 호스트의 역할과 모임 진행 중에 발생되는 상황들, 착한 게스트가 있는가 하면 빌런도 등장하게 마련이라 빌런 대처법도 들어 있다. 책을 매개로 사람과 소통하는 호스트의 세계. 호스트가 해야 할 일들 모임 진행 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어 독서 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봐도 좋을 듯 하다. 주로 호스트가 해야 하는 운영 가이드라 리더쉽이 있다면 호스트에 도전해 보시길.



지속 가능한 독서 모임 운영 가이드

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마음 연결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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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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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작품 소개

- 제목 : 인생의 의미

- 작가 :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 번역 : 이영래

- 출판 연도 : 2024년 9월

- 출판사 : 더퀘스트

- 장르 : 교양인문

- 쪽수 : 328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내가 행동하는 것은 이기심 때문도 의무감 때문도 공정한 이유 때문도 아니다.

내가 행동하는 것은 사랑 때문이다.

이기주의적이고 이원론적인 실천 이성 모델은 사랑이라는 이유,

개인의 이해관계와 관련 없음에도 특별히 열정적인 행동의 알 수 없는 이유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p.39


어느 날 지역 신문의 기자가 그를 해변 레스토랑의 점심 식사에 초대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해변을 등지고 앉아 있었다.

"왜 작가님이 사랑해 마지않는 바다를 보지 않으시죠? 기자가 물었다.

그가 답했다. "바다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p.95



순간이면 충분하다.

아무리 짧은 순간도 충분히 의미 있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삶에 만족할 수 있다.

p.212



<개인적인 생각>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백세 시대라 한다. 인생의 반 정도를 살아 보니 젊었을 때 해야 하는 것과 나이들어 하면 좋은 것들로 나뉜다. 그때는 가진 게 없었고 아는 것도 없어 어쩔 수 없이 지나가 버린 시간이었고 지금은 연륜에 의해 삶이 여유로워 졌다. 이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무런 대책도 생각도 없었다. 인류학자가 알려주는 7가지 인생의 의미. 더 깊이 있게 나와의 대화를 할 수 지속해 나갈 수 있을 듯 하다.

<인생의 의미>를 집필한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세계적인 인류학자다. 그가 쓴 책들이 여러 나라 대학에서 교재로 쓰이며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바 있다. 그런 그가 몇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그래서 일까?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고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7가지 깨달음에 대해 압축해 정리한 책이 <인생의 의미>다.

"이것은 책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대화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서문의 시작이 친구들과 만나 대화하는 주제가 중앙아프리카의 희생제의부터 아마존의 우주론, 일본의 이혼율과 맨해튼의 삶의 만족도까지. 역시 사회인류학자들의 대화 주제는 심오한 문제들로 이루어 졌다. 중년의 친구들이 모여 대화를 나눈다 치면 부동산 이나 주식 또는 자식들 얘기 아니면 은퇴 후 어찌 살아야 할까 일텐데 사회학자들의 대화부터 인상적이다.

토마스의 친구가 통찰을 얻은 듯한 중얼거림으로 "인생의 의미는 세 가지인 것 같아. 신을 믿는 것, 자식을 갖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생각이 안 나는 군." 세 번째 의미에 대해 토마스는 생각한다. 삶의 의미는 지속 가능하고 중립적이며 자유롭다. 그가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들어 7개의 단어로 삶을 압축했다. 그는 철학적인 통찰을 긴 에세이로 적어 내려 갔다. 그가 남긴 7개의 단어로 된 깨달음을 노르웨이 국민들은 '인생의 의미 찾기'열풍으로 화답했다. 노르웨이라서 가능한 걸까?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삶에 대한 걱정이 없는 나라, 너무 행복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나라. 은퇴 후에는 노르웨이로 이민을 가야 할까? 이런 생각마저 들게한 <인생의 의미>. 주석이 있는 참고문헌에 수록 된 책들과 내용도 흥미로워 더 찾아 보게 만든다.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인생의 의미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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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김현민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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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작품 소개

- 제목 :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 작가 : 김현민

- 출판 연도 : 2024년 8월

- 출판사 : 모모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94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너는 몰랐을 것이다.

내가 20년 동안 이 문제에 답을 찾아 헤맸을 줄은.

나도 몰랐다.

내가 20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을 줄은.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가기를

네버 엔딩 스토리, 부활



'자기도 모르게'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영화, 내부자들



<개인적인 생각>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연애 소설이 있다. 보통 연인들의 연애담을 그린 연애소설이다. 연애가 사랑이 되는 순간들, 우연이 사랑이 되는 순간들, 사랑이 무엇이고 연애는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이 들어 있는 작품이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고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언젠가 야금야금 읽어야지 하면서. 내 나이가 사랑과 연애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 있는 시점인지라 딱히 찾아 보진 않았다. 늙어도 연애는 가슴 뛰고 가슴 시린 한 구석에 자리한 그런 존재라 20대의 사랑과는 깊이가 다르다.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는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정반대 성격의 제목이다. '너와 나'가 '나와 너'를 사랑하는가와 사랑하지 않는가로 질문을 한다. 알랭드 보통의 소설은 우연히 만난 남녀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 반면,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는 다 잘하는데 연애만 못하는 남자의 세상 솔직한 사랑이야기다. 그는 왜 사랑을 하지 못했을까?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를 쓴 저자는 명문대 학생증을 내밀면 여자들이 껌뻑 죽는다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열심히 공부해 연세대에 들어갔다. 좋은 학교를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연애만 못하는 남자가 돼 있었다. 어릴 적 좋아했던 여자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20년이 넘게 그 질문에 답을 찾고 있다.

초창기 '나는 솔로'를 안 봤었다. 티비를 잘 안 보기도 하고 연애 프로그램이 뭐가 재밌나 했었다. 그러다 핫이슈가 되어 호기심에 몇번 봤는데 재밌는 거다. 남들 연애를 숨어서 지켜 보는 맛이 그런건가?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의 저자도 '나는 솔로'에 출연 했다길래 궁금해서 찾아 봤다. 자기 소개 부분만 봤는데 왜 연애를 못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마구 드는 거다.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에서는 자신의 솔직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놨다. 이제 20년동안 놓지 못했던 그녀에 대한 집착만 버리면 더 나은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오지 않을까.

다 잘하는데 연애만 못하는 남자의

세상 솔직한 사랑 이야기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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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14호 : 2024.08.20 -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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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14호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내가 서평단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이유' - 북 인플루언서 채성모






'채손독'이란?

'채손독'이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의 줄임말로 북 인플루언서 채성모 님께서 좋은 책을 알리고 침체된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만든 독서모임이다.



그가 무료로 서평단을 모집하는 이유


대형 출판사는 자사 신간도서가 나오면 홍보와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있는 반면, 작은 출판사나 1인 출판사 같은 경우는 신간이 나와도 홍보할 여력이 없다. 독자들 또한 대형 출판사의 신간 도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는 작은 출판사의 신간 도서가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무료로 서평단 모집부터 작가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좋은 책을 알리고자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힘들었던 시절 '이진우 기자'에게 대가 없는 선행을 받아 그도 서평단 모집하는 행위에 똑같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행을 베풀고 있다. 그 결과 바이럴 마케팅의 힘을 얻은 작은 출판사나 1인 출판사들의 도서가 사장되지 않고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독서로 인생이 크게 바뀐 사람이라는 그. 채성모 님은 지난 3년간 4,000여 권의 책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서평단을 진행해 왔다. 책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으니 그 보답으로 타인의 삶 또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채손독'을 이끌고 있다.



내가 '채손독'과 함께 하는 이유

내가 '채손독'을 알게 된 것은 작년 11월 즈음으로 기억 한다. 11월 필사단에 합류하여 한 달동안 필사를 진행했었다. 그 이후 채성모 님께서 진행하고 있는 서평단을 통해 서평단 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좋은 출판사의 신간 도서를 먼저 받아보고 리뷰를 함으로써 신간 도서가 독자들에게 알려져 사장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꾸준히 리뷰를 이어 나가고 있다.

그가 얼마 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기획회의>로부터 인터뷰한 내용이 잡지에 실렸다.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출판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홍보 수단 중 하나인 서평단이다. 서평단에 대한 그의 생각과 지금까지 왜 무료로 진행해 왔는지, 서평단이 왜 중요한지, 서평단을 둘러싼 출판사의 생태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풀어 냈다.

요즘 서평단이 운영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조명하며 서평단 마케팅의 진짜 가치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코너에 실린 '내가 서평단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이유'는 인구가 감소하고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서평단 커뮤니티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은 현재도 독자와 작가, 출판사가 함께 성장하는 모임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독서로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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