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이 끝나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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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이 끝나고>



<앞표지>


<뒷표지>



작품 소개

- 제목 : 사냥이 끝나고

- 작가 : 안톤 체호프

- 출판 연도 : 2024년 1월

- 장르 : 러시아 소설


<작가 소개>

<등장인물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안톤 체호프가 남긴 유일한 미스터리 범죄 소설

"사냥이 끝나고"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최고의 극작가이며 세계 3대 단편 작가다. 그가 유일하게 남긴 미스터리 범죄 소설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의 단편집을 아직 본 적이 없다. 러시아 문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내 머릿 속에 자리 잡아 있어 선뜻 내키지는 않았으나, 한창 미스터리 소설에 빠져 있던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톤 체호크가 남긴 미스터리 범죄 소설이라고? 어떤 내용일지, 표지만 보고서는 음울한 내용의 작품일 것 같은데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 소개만 보면 사람도 많이 나오고, 이름이 길고 머릿 속에 각인시키기가 어렵다. 러시아 소설 속 주인공들의 이름은 특히나 길다. 이름도 비슷 비슷해서 누가 누군지 등장인물을 따로 적어 놓고 봐야 할 지경이다. 거기다 소설속에 또 소설이 들어 있는 격이다.

신문사 편집부를 찾아 온 의문의 남자 카믜셰프. 편집장은 그가 놓고 간 원고를 펼쳐 본다.

예심 판사의 수기 "사냥이 끝나고".

예심 판사 지노비예프와 친구 카르네예프 백작, 그리고 영지 관리인 우르베닌. 이 셋은 백작의 정원에서 '붉은 옷을 입은 아가씨' 올가를 만난다. 예심판사는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지만 올가는 지노비예프가 아닌 백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집을 나오게 된다.

그녀가 백작과 결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결혼한 지 며칠만에 집을 나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러다 갑자기 그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왜 그녀를 죽였을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안톤 체호프가 이 소설을 신문에 연재 소설 형태로 썼다. 그 당시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어 여러 가지 필명으로 소설을 연재해 왔다. <사냥이 끝나고>는 중간 중간 삭제 돼 있다.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원문이 그런지는 알수 없지만 맨 끝에 출판사의 변을 보면 미리 독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경고문을 보고는 본문의 내용과 미주를 다시 봐야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미리 읽지 말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같이 읽어야 이해가 쉽다. 읽지 말라고 해서 안 읽었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재독을 해야 할 것 같다.

안톤 체호프의 소설은 처음 읽었다. 그의 단편집이 워낙 유명하기도 한데, 러시아 문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박혀서인지 선뜻 읽혀 지지가 않았다. 내가 알던 미스터리 범죄 소설과는 조금 달랐지만 <사냥이 끝나고>는 여러 인물들이 보여주는 러시아적인 인간 군상들을 체호프의 언어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이 좋았던 분들이라면 <사냥이 끝나고>는 꼭 읽어 보시라.

사랑, 살인, 드라마가 모두 담겨 있는

안톤 체호프의 미스터리 범죄 소설

"사냥이 끝나고"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키멜리움 출판사로 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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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마르틴 베크 시리즈 10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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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베크 마지막 시리즈

"테러리스트"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무시무시하게만 느껴 지고 공포스러웠는데, 마르틴 베크가 주인공인 이 소설은 범죄 소설치고 잔잔했다. 그 잔잔했다고 하는 것은 911테러 만큼의 테러는 아니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장기간 독재 정치를 행하던 대통령이 거리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로 죽임을 당했다. 폭탄 테러의 위력은 대통령의 몸이 찢기고 자동차도 두 동강이 나고, 도로가 화산처럼 갈라졌다. 그 상황만 놓고 보면 엄청난 테러 같지만, 911테러 만큼은 아니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처음 접한다. 스웨덴 작가 커플이 쓴 소설이고 2017년 <로재나>를 시작으로 <테러리스트>가 종결작이다. 마지막 작품을 먼저 읽으니 그 전 소설이 다 보고 싶어 진다. '마르틴 베크'라는 인물이 궁금하다. 그전 소설에서는 그의 활약상이 어떨지, 범죄 사건 해결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이번 <테러리스트>에도 포르노 영화 감독 살인사건이 나온다. 그의 사건 해결하는 방식은 서두르지 않는다. 차근차근 단서를 수집하고 사건을 곱씹으면서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살인 사건도 맡아 처리해야 하는 강행군을 하는데도, 그는 착실하게 임무를 처리해 간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속 유능한 경찰인 장해준 (박해일) 캐릭터를 '마르틴 베크'와 비슷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장해준이란 인물은 영화에서 말도 별로 없고 의기소침한 인물이다. 은근히 다정한 면도 있지만 때로는 집요하게, 일에서는 철저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내가 마르틴 베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그가 평범해서가 아니라 세상 그 어떤 것도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라고 말했다.

<테러리스트>는 테러를 한번 겪고 난 뒤 국빈 경호를 위해 특별반의 총책임자로 마르틴 베크가 임무를 맡는다. 십여 년간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함께 이미 스웨덴으로 숨어든 암살 조직의 계획을 저지해야만 한다. 경찰 소설의 모범이라고 불리는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테러리스트>를 마지막으로 종결되었다. 츤데레같은 '마르틴 베크'의 모습을 다른 시리즈에서도 보고 싶다.


경찰 소설의 모범

박찬욱 감독이 인정한

마르틴 베크 시리즈

테러리스트



엘릭시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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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개정판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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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 힘들어 하고 그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것 자체가 힘든 사람. 나! 그리 어렵지도 않은 말을 참 어렵게 설명하는, 필요 이상으로 말을 하는 그런 사람. 한 마디면 충분할 텐데도 왜 그리 어렵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 뭐가 문제인지.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책 제목이 이렇게 길 줄이야.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면 짧은 설명 쯤은 자신 있게 하지 않을까?

목차가 6장으로 생각보다 많다. Part1. 당신이 설명을 잘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는 혼란을 초래한다. 내 머릿 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 설명을 할 때가 그랬다. 유머 감각.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나는 유머 감각이 없다. 이건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다. 일단 설명할 때 내 말에 집중이라도 해 주면 땡큐다. Part2. 사람들은 자기와 관련 있는 것에만 관심을 보인다. 그러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하고, 상대방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Part3. 횡설수설하지 않고 설명 잘하는 비법.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비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텐프렙의 법칙'. 1단계 : 이야기의 주제(Theme) 전달하기, 2단계 : 하고 싶은 이야기의 수(Number) 전달하기. 3단계 : 이야기의 요점, 결론 (Point) 전달하기. 4단계 : 결론이 옳다고 할 수 있는 이유(Reason) 전달하기. 5단계 : 구체적 예 (Example) 들기. 6단계 : 요점, 결론 (Point) 반복해 끝맺기. 텐프렙의 법칙을 응용해 글을 써도 아주 좋은 글이 될 것 같다.







Part4. 설명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말로 상대방을 이해시키지 못한다. 명사를 동사로, 외래어는 자제하고, 같은 단어는 바꿔 말하지 말고 반복하는 것이 좋다. 전문 용어는 쉽게 풀어 상대방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설명하고, 말을 이미지화 시켜 상대방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어디서 부터 잘못 된 건지 다시 되짚어 봐야지.


Part5. 가장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설명으로 상대방을 움직여라. 설명했는데도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으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듣기 쉽게 다시 설명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동사를 써야 한다. 형용사나 부사는 숫자로 바꾸고 이미지를 일치 시켜 줘야 한다. Part6. 길어지면 지는 것이다. 긴 설명이 아닌 오해를 낳지 않는 설명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비즈니스 메일을 짧고 쉽게 쓰는 법을 알려 준다. 이 부분에서는 그동안 내가 써 왔던 메일을 다시 되뇌어 보는 시간이었다.




설명에도 공식을 적용하니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텐프렙의 법칙을 익혀 놓으면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미팅, 회의 석상에서 의견 말할 때 용이하게 쓸 수 있다. 주제는 서두에 먼저 말하고, 설명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몇 개인지 짚어 준다. 결론을 먼저 말해 그 결론이 옳은 이유부터 밝히고, 결론을 보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요점 및 결론을 반복해 끝을 맺어 주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면 어떤 설명도 쉽고 탄탄해 지니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설명의 힘을 갖추면 직장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방면에서 편해진다. 부서를 불문하고 상사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 할 때도, 회의에서 발언할 때도, 부하 직원을 교육하고 지도할 때도 설명 잘하는 사람은 업무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또 마케팅, 광고, 언론 홍보 등의 담당자라면 말할 것도 없다. 잘 알아 듣게 말하는 능력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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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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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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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


<작가 소개>


<작품 요약 (간략한 줄거리)

부부 8쌍이 꿈꾸는 완전 범죄. 평생을 약속했던 부부가 서로 죽이는 8편의 잔혹극.



문제는 바로 '죽느냐 사느냐'였다.

최선의 방어는 선제공격뿐이었다.

죽기 전에 먼저 죽여야 했다.



"그러니 그건 사행심이 아니라 희망이죠!

저 같은 사람이 똥줄 빠지게 일한다고 부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 합니다.

성실히 일해서 한 푼도 안 쓰고 평생 모아봤자

그게 10억이나 되겠습니까?"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내 아내를, 내 남편을 죽이는 가장 완전한 방법? 있을까? 제목도 재밌었지만, 문구도 재밌었다. <완전 부부 범죄>는 8쌍 부부들이 꿈꾸는 완전 범죄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완전 범죄는 없는 법. 모두 들키고 만다.

'결혼에서 무덤까지'는 남편이 바람이 났다고 믿고 있는 치매 환자. 그래서 남편을 죽였다. 반전이 있었으니. 그것은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인생의 무게'는 아내를 감쪽같이 그리고 우아하게 죽이는 법. 소설가인 남편의 노트북에서 저런 문구를 발견한 아내. 내가 먼저 죽기전에 남편을 먼저 죽여야 했다.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말 그대로 범죄 없는 마을에 살인 사건이 발생해 이제 범죄 없는 마을이 아니다. 가족 모두가 범인이었다가 또 아니었다가. 헷갈리는 범인 추적기.

'진정한 복수'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의 복수극

'비리가 너무 많다' 부정한 자를 단죄하는 마법의 주문, '들켰다! 튀어라'

'보물찾기' 금은방을 털어 교도소에 수감 됐던 사람이 출소 하자마자 옛집을 사러 온다. 그 집에 묻혀 있는 것은?

'내가 죽인 남자' 그녀의 남편이 살해당했다. 우리가 밀회한 건물에서. 남편을 죽인 범인은?

'개티즌' 무인도에서 방송 촬영을 한다고 해서 모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없고 살인자만 있다.

8편의 완전 범죄 잔혹극. 왜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일까? 그것도 부부 사이에. 사회면 뉴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식는 속도가 여자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자들은 결혼 후 육아와 가사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 남자는 쉬고 낮잠을 자는 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 한다는 연구 결과였다. 그래서인지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부부가 멀어지게 되면서 다툼이 많이 일어난다. 여기서 오는 갈등을 풀지 않으면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인 채로 서로에 대한 증오심만 불타 오르게 된다. 그러다 실제 범죄에 이르기도 한다.

<완전 부부 범죄>는 8쌍 부부들이 꿈꾸는 완전 범죄를 다룬 단편집이다. 유머러스한 이야기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담에서 출발한 이야기까지. 밀실 트릭 찾기와 부조리를 적절하게 섞은 추리 소설도 있다. 작가의 오랜 시간 쌓아 온 저력이 보이는 단편집이었다.



당신, 제발 좀 죽어주지 않을래?

평생을 약속했던 부부가

서로 죽이는 8편의 잔혹극

완전 부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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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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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작품 요약 (간략한 줄거리)>

법의관으로 근무중인 세현이 사체를 부검하다 이 사건의 범인이 과거 자신이 죽인 아빠 조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균이 잡혀 살인자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출세는 커녕 법의관으로 근무조차 할 수 없게 된 세현은 경찰보다 먼저 조균을 죽이기로 한다.



조균은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세현은 그 사체를 치우는 딸이었다.



세현은 이날이 오기만을 꿈꾸며 살았다.

그런데 조균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간의 다짐이 전부 없었던 일처럼 희미해졌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메스를 든 사냥꾼>은 제목보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나는 그 시체를 치우는 딸이었다'는 문구에

끌려 읽어 보고 싶었다. 읽는 내내 소름이 돋고 꿈에 나올까 겁이 나 자는 게 두려워 질 정도였다.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공포스럽고 스릴 넘치는 작품은 손에 꼽는다. 이 작품이 출간 되기 전 영상화 확정이 됐다고 하니 안 볼 수가 없다.

용천시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법의관 세현은 사체를 부검하면서 문득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알아 챘다. 자신이 과거에 죽인 아빠 조균이라는 것을. 나중에 조균이 살인자로 붙잡혀 그의 딸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지금 하는 일도 모두 내려 놔야 한다. 그런 생각이 미치자 세현은 조균을 경찰보다 먼저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균에 대한 정보는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세현이 생각한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거기다 담당 경찰 정현이 과거 조균에 대한 정보를 파헤치면서 세현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현은 비밀을 들키지 않고 조균을 먼저 찾아 내야만 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시작부터 살인범의 정체를 알려 준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끝부분쯤 가야 나온다. 그때까지 세현이 그를 쫓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 사체의 부분을 묘사했을 때, 조균이 나타나 세현에게 위협을 가할 때, 세현이 조균을 죽이려 했을 때 등 공포스럽고 스릴 넘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런 맛에 스릴러를 보나 보다. 이 작품이 영상으로 나온다니 정말 기대가 된다. 미스터리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 볼 만한 작품이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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