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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이규원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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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뻔한 드라마가 그려지는 이 책은
의외로 재미있다.

처음 만나는 작가지만 요코미조 세이시,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일본대표 3대 본격추리작가로써, 
2백여 편의 작품이 있다고 한다.



세간을 경악하게 만든 어린이 유괴 및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살인자의 재판 가운데 한 참가자는
또다른 유괴범죄를 계획하고 있다.

사전답사와 실패사례를 통해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범인.

들춰낼수록 된장인 줄 알았던 게
알고보니 똥이었던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불같이 번지는 파문은 수사에 혼란을 가져온다.

이 빈틈없어 보이는 모방범에게
술잔을 건네는 센이치로 변호사 이야기.



법정추리극의 매력과 고전물의 맛이 적절하게
비벼져 있는 작품이며, 심각한 사태속에도
담담하게 흘러가는 문장은 꽤나 마일드하다.

이 책은 여성들이 읽기엔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다.
여성 인권이 무시되던 60년대 옛 사상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래전 작품이긴 한데 뭐 감안하고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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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존재하는 많고 많은 소설을 접하다 보면 간혹
어떻게 이런 기상천외한 컨셉을 구성해 낼 생각을
했나 싶은 작품을 만난다.

필빨 말고 아이디어와 설정으로 승부하는 작품 말이다. 이 책이 딱 그랬다.

사실 눈알시리즈에 크게 실망하여
그 뒤로 마음이 가질 않았었는데 웬 걸?

스토리도 좋지만 남성 작가가 여성을 주인공으로
잡은 것과, 다 허물어져가는 인생의 엄마에게
불어넣은 감성이 기가 막혔다.



내가 알던 여자가 알고보니 XXX 이었다.

이거 딱 할런 코벤 스타일인데 말이지?
알면 다쳐! 이런 플롯 좋아라 합니다.

깊이감 있는 미스터리와, 눈에 촥촥 감기는 시각화와 세련된 서스펜스 액션까지.

싸이코 스릴러 그만 쓰시고 이런 작품을 집필해 주시오. 피체크 센세!

어휴, 에베레스트 등산하고 내려오는 기분일세. 시원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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