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이규원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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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뻔한 드라마가 그려지는 이 책은
의외로 재미있다.

처음 만나는 작가지만 요코미조 세이시,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일본대표 3대 본격추리작가로써, 
2백여 편의 작품이 있다고 한다.



세간을 경악하게 만든 어린이 유괴 및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살인자의 재판 가운데 한 참가자는
또다른 유괴범죄를 계획하고 있다.

사전답사와 실패사례를 통해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범인.

들춰낼수록 된장인 줄 알았던 게
알고보니 똥이었던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불같이 번지는 파문은 수사에 혼란을 가져온다.

이 빈틈없어 보이는 모방범에게
술잔을 건네는 센이치로 변호사 이야기.



법정추리극의 매력과 고전물의 맛이 적절하게
비벼져 있는 작품이며, 심각한 사태속에도
담담하게 흘러가는 문장은 꽤나 마일드하다.

이 책은 여성들이 읽기엔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다.
여성 인권이 무시되던 60년대 옛 사상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래전 작품이긴 한데 뭐 감안하고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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