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존재하는 많고 많은 소설을 접하다 보면 간혹
어떻게 이런 기상천외한 컨셉을 구성해 낼 생각을
했나 싶은 작품을 만난다.

필빨 말고 아이디어와 설정으로 승부하는 작품 말이다. 이 책이 딱 그랬다.

사실 눈알시리즈에 크게 실망하여
그 뒤로 마음이 가질 않았었는데 웬 걸?

스토리도 좋지만 남성 작가가 여성을 주인공으로
잡은 것과, 다 허물어져가는 인생의 엄마에게
불어넣은 감성이 기가 막혔다.



내가 알던 여자가 알고보니 XXX 이었다.

이거 딱 할런 코벤 스타일인데 말이지?
알면 다쳐! 이런 플롯 좋아라 합니다.

깊이감 있는 미스터리와, 눈에 촥촥 감기는 시각화와 세련된 서스펜스 액션까지.

싸이코 스릴러 그만 쓰시고 이런 작품을 집필해 주시오. 피체크 센세!

어휴, 에베레스트 등산하고 내려오는 기분일세. 시원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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