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편집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빠져들만 하면 끝나서 감질나거등.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일본작가여서 의리상 읽기로 한다.내가 이 작가에게 칭찬쓰나미를 퍼붓는 이유는등장 인물들의 하나같이 치명적인 매력 때문이다.미래를 예지하는 케이시는 어딘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와 닮아있다.다른 캐릭터들도 조금만 읽어보면 금방 매력에 빠져든다.이렇게 캐릭터로 이끌어가는 힘은 단편소설에서도 빛을 발한다.희로애락에 스릴까지 들어있는꽤 괜찮은 모음집이지만 단편은 이것으로 끝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