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컬렉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1 링컨 라임 시리즈 1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디버의 소설은 이제껏 스탠드 언론만 읽어온지라 시리즈물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명성 때문에
기대를 안하려 해도 그게 잘 안되더라.

먼저 주인공은 사고로 머리 빼고
식물인간이 된 범죄학자이다.

그래서 주변인들이 그의 손발이 되어 움직인다.

아무 액션도 없이 떠들기만 할 줄 아는 주인공이
무슨 매력이 있을까 싶을텐데, 괜한 걱정이시다.

여튼 링컨 입장이 이러이러한지라 거칠고
욱한 성질 때문에 솔직히 짜증나긴 했다.

인간미 없고 재수 없고 꽉막힌 천재?
이런 캐릭터는 서울 광장의 비둘기 만큼 널렸는디? 흠.



일단 FBI나 CIA 중심의 소설은 아니다.
연관은 있다만 미치 랩 시리즈 배경과는 다르다.

뉴욕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데,
범인은 뼈를 숭배하는 사이코패스이다.

그가 남긴 범죄현장의 증거물들을 긁어모아
법과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방식이
이 시리즈의 기본틀 같다.

분명 기존의 소설들과 다른 참신함은 인정하겠는데 글쎄, 너무 디테일이 과하지 않나 싶네.

그래서인지 범인이 실상 엄청난 놈임에도 
책 두께에 비해 비중이 약한게 흠이다.

그래도 출간하던 당시엔
꽤나 파격적이었겠다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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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울차 2017-04-21 0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영화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재밌었는데 책도 보고 싶네요

물감 2017-04-21 11:42   좋아요 0 | URL
ㅎㅎ안젤리나 졸리는 캐스팅 딱인데
덴젤 워싱턴은 좀 아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