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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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국내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쓸 줄 안다.
그리고 이 작가는 정말 글을 잘 쓴다.

그의 작품들은 흔한 소재 같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그렇게 어려운 글도 아닌데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러나 왜 항상 킬링타임용으로 찾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날라리같은 겐지와, 머리는 좋지만
융통성 없는 미타의 조합은 꽤 괜찮았다.

어쩌다 동맹을 맺게 된 이 동갑내기들은
야쿠자의 10억엔을 훔치기로 한다.

절반까지는 괜찮은데? 하다가
치에가 등장한 시점부터 재미가 퍽퍽 줄어든다.

장르가 아에 바뀌어버림과 동시에
작가의 필력이 딸리면서 힘을 잃어간다.

어쩐지 많은 작품 중에서 이 책은
낮은 평점에 속하더라.

아직 안 읽은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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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4-05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임은 결국 물을 건너시네...
읽고 싶게 쓰시고서는ㅋㅋ

물감 2017-04-05 21:05   좋아요 1 | URL
ㅋㅋㅋ제 리뷰에 공감하고 싶으시면 읽으셔요...

마르케스 찾기 2017-04-05 21:09   좋아요 1 | URL
기어이 건너시다..
물에 빠져 죽으시니...
필력이 딸려 힘을 잃어가는 글도 가끔 궁금하더군요. 저리 쓰면 이리 되는 구나... 하게되는ㅋㅋ

마르케스 찾기 2017-04-11 06:35   좋아요 1 | URL
아,,,
리뷰를 정확하게, 잘 쓰시네요ㅋㅋ
공감되어, 공감됐다는 말씀드리려고 들렀습니다ㅋ

물감 2017-04-11 07:55   좋아요 0 | URL
ㅋㅋㅋ읽어보고 오신건가요?

마르케스 찾기 2017-04-11 09:11   좋아요 1 | URL
네 ^^
호기심 가게 쓰셔서ㅋ
좋지 않다 판단되는 글의 구멍도 한 두번은 보고 싶었어요ㅋㅋ

pada 2017-04-07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을 건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물감 2017-04-07 10:21   좋아요 1 | URL
네 굿초이스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