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는 국내에서 굉장히 유명하다.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쓸 줄 안다.그리고 이 작가는 정말 글을 잘 쓴다.그의 작품들은 흔한 소재 같으면서도 가볍지 않고,그렇게 어려운 글도 아닌데 생각에 잠기게 한다.그러나 왜 항상 킬링타임용으로 찾게 되는건지 모르겠다.날라리같은 겐지와, 머리는 좋지만융통성 없는 미타의 조합은 꽤 괜찮았다.어쩌다 동맹을 맺게 된 이 동갑내기들은야쿠자의 10억엔을 훔치기로 한다.절반까지는 괜찮은데? 하다가치에가 등장한 시점부터 재미가 퍽퍽 줄어든다.장르가 아에 바뀌어버림과 동시에작가의 필력이 딸리면서 힘을 잃어간다.어쩐지 많은 작품 중에서 이 책은낮은 평점에 속하더라.아직 안 읽은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