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가 쓴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일대기 자서전이다.세상에는 안티가 없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유재석이 그러하고, 손석희가 그러하고, 반기문 총장이 그러하다.이유인 즉슨 실력과 인품을 고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둘 중 하나 갖추기도 힘들다.반기문의 유소년 시절에는 나라가 흉흉하여 먹고 살기 바빴지, 꿈이란 뜬 구름잡는 일과 같은 것이었다.더군다나 시골 촌놈이 서울 아이들과 경쟁하기란애초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식이다.그런 시골구석에서 태어나 순수하게 배움의 즐거움을 깨달아 공부에 온 마음을 전부 주었던 아이는,꿈이라는 씨앗에 계속 물을 주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그 순수한 에너지는 하나 둘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당기었고, 천천히 외교관이라는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이 책은 단순히 반기문의 일생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꿈을 잃고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자유이용권이다.반기문은 정말 단순히 공부만 했지만,공부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투자하고 쏟아붓는 열정을 권면한다.그 노력의 시간들은 결코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돌아와 조명한다.물론 이건 다 옛날에나 해당되지, 지금은 택도 없다는 반박심도 든다.자식이 영재인 줄 알았던 부모님도 돌아설 때쯤, 자녀들도 재능에 의심이 드니까 말이다.개천에서 용나올 만큼 대박성공은 필요없으니께 그저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우리는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