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FA를 노리는 작은 거인들 - MZ세대가 이끄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
사이토 도오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영림카디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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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책이 바로 <디커플링>이라는 책이었다.

대기업이 거의 시장을 독점적으로 점유하던 시장이 해체되고, 새로 등장한 신생 기업들이 판도를 바꾸는 현상을 말한다. 필름업계의 최고봉이었던 후지필름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도 바로 이 디커플링이라는 현상 때문인 것.

이런 디커플링을 마구마구 일으키는 놀라운 신생 기업들이 있다.

GAFA, 즉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도 능가할 획기적인 신생 기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미 그들에 의해 절대무적 어벤저스 GAFA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어떠한 기업들인지 매우 궁금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기업들이 많다. 정말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를 낳은 것 같다.

이 기업들의 특징은 바로 여러 가치들의 '융합' 내지 '접목'에 있는 것 같다.

저자는 특히 비즈니스 모델을 4가지 관점에서 보았는데


1) 고객의 특화

2) 고객 체험의 단순화

3) 비용의 무료화

4) 비용의 구독화

이렇게 크게 나누었다.


어찌보면 이 네가지는 기존에 있던 비즈니스 툴들에 적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낸 것이다.


헬스 클럽도 기존에 존재했었다. 그런데 1) 고객의 특화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었더니, "커브스"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이 탄생한 것이다.


커브스는 2)번인 고객 체험의 단순화 모델도 적용된다. 개인적으로 나도 커브스를 다녀본 적이 있어 피부로 와닿았다. 고전적인 헬스클럽의 풍경이 아닌, 여성들로 가득하며, 여성에게 특화된 동작들이 가능한 기구로 가득하고, 또 한 기구당 운동 시간이 30초로 제한되어 모두가 한 바퀴를 돌며 운동을 하는 곳이다.


어찌보면 독특한 컨셉이지만, 기존에 있던 헬스클럽의 기능에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서 비즈니스 컨설팅과 소셜 미디어 운영을 지원하는 '루프스 커뮤니케이션스'의 대표인 저자가 30년에 가까운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비즈니스가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수많은 사례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게 될까' 싶은 아이디어가 실제 수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현직 마케터들,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여러 비즈니스와 관련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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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상상 그림책
사만다 버거 지음, 마이크 큐라토 그림, 아트앤아트피플 편집부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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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전집을 싫어해서 최대한 단행본을 여러가지 읽으면서 다양한 책을 읽어주고 아이의 취향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6살일지라도 유치한 그림책은 거들떠도 안 보고 사실적으로 묘사되거나 매우 잘 그린 그림 작가들의 책만 보려고 하는 성향이다. ㅋ

 

이 책은 선생님들이 뽑은 2020년도 아마존 최고의 책이라고 한다.

표지만 봐도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그런 책이다.

 

아이에게도 매우 유익한 내용의 책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눌만한 요소도 많은 것 같다.

 

만약에~ 로 시작하며 아이의 생각을 물어볼 수도 있다.

만약에~ 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상상력의 힘 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환경과 상관없이, 내 여건과 상관없이 내가 가난해도, 풍요롭지 않을지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그리고 나의 생각과 장점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 상상은 자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조물주가 선물한 인간으로서의 특권이리라.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마음껏 그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 너의 상상력을 억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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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전략 -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가 알려주는
방종임 지음 / 스몰빅에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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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은 저조하지만 교육에 대한 경쟁, 그리고 전략, 비즈니스는 점점 더 호황이라는 아이러니. 


전보다 더 자식이 귀해져서인가. 치열하다 못해 숨막히기까지 한다. 



이제 6살인 첫째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면서 놀기만 하던 아이가 갑자기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려니 버거워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ㅠ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선행을 시키는 수많은 아이들 속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가 짠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습 자세를 잡아주고 공부를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해줄 수 있을까. 


그보다 먼저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 일상이 궁금하기도 했다. 



무작정 '카더라'에 의해 떠밀리듯 아이를 끌고가고 싶지는 않았다. 



이 책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 전문 기자인 저자가 수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취재하며 정리한 것을 소개해준다. 



요즘은 공부와 담 쌓던 아이가 갑자기 성적이 확 오르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치열하기 때문에 중 고등학교 들어가서 벼락치듯 하는 공부는 통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의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주려는 노력보다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36쪽 


이 말이 참 인상적이다.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좌지우지 할 수는 없다. 다만,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공부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는 말의 의미는 그 이후에는 아이들도 머리가 굳어져서 잘 변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부를 전혀 안 하던 아이가 갑자기 어떤 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 학습 태도가 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꾸준하게 초등학교 때부터 좋은 습관들을 길러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초등학교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공부가 일상이 되는 습관화 전략


공부가 쉬워지는 마인드셋 전략


효과와 효율을 높이는 사교육 전략


성적이 오르는 과목별 공부 전략


초등 공부 전략을 위한 Q&A 



요즘은 열심히 아이 공부 전략에 대해 깊이 파고 드는 부모들이 늘어나 좋은 자료도 많고 서적도 많은 것 같다. 


그렇다고 부모가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며 우리 아이를 다그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책에서 소개된 아이를 다독이고 잘 이끌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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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 마켓 5.0
필립 코틀러.허마원 카타자야.이완 세티아완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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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진화하듯, 마케팅의 기법도 진화한다. 엄청난 기술의 발달에 따라 마케팅이 따라잡지 못하면 엄청난 예산을 써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의 마케팅은 어떻게 진화할 것이며, 마케터들은 어떻게 변화해야만 하는 것일까?

마케팅이 초점을 두는 그 대상에 따라 저자는 마케팅의 전략을 단계별로 분류하였다.

마켓 1.0 - 제품 중심(4P전략)

마켓 2.0 - 소비자 중심(STP 전략)

마켓 3.0 - 인간 중심(가치와 스토리 전략)

마켓 4.0 - 마케팅 전환 시대 (전통적 마케팅 -> 디지털 마케팅)

마켓 5.0 - 인간과 기술의 융합 (마켓 3.0 + 마켓 4.0)

당연히 제품 중심의 마케팅이 강조되어야 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무색해진 시대다.

소비자 중심이 되었다가 '가치' 중심이 주목 받던 시대. 그에 따라 TV 광고 방법도 그 내용이 많이 달라졌었다.

그 이후에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생각했더니 지금은 인간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p28

마켓 5.0은 '고객 여정 내내 가치를 창출, 전달, 제공, 강화하기 위해 인간을 모방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

마켓 5.0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인간 마케터의 능력을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기술 next tech이다.

AI, NLP, 센서, 로봇공학, 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IoT, 블록체인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이런 기술의 조합이 마켓 5.0을 가능하게 해준다.

p35

우리는 우리도 어떻게 배우는지 모르는 것들을 컴퓨터에게 가르칠 수는 없기에, 마켓 5.0에서 인간 마케터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따라서 핵심 논의는 기계와 인간이 고객 여정 내내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선택하는 문제로 모인다.


앞으로의 마케팅은 이렇게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지 않고서 보편적 마케팅으로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 시대의 격변을 경험한 그 체감온도가 다른 각 세대의 특징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래고 내가 Y세대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챕터 말미에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 현재 당신 회사는 어떤 세대의 고객을 상대하는가? 그들의 기호와 행동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가?

- 당신 회사는 미래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가? Z세대와 알파 세대라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___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기술의 변화와 그 기술의 변화가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이해해야만 한다.

'기술'이 우리 삶에 깊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사용해야할지, 이를 마케팅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었고, 이 역시 피해갈 수 없다. 조직과 고객의 디지털 준비 상태, 성숙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마케터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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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엄마의 서재 7
아그네스 천 지음, 원녕경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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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올때와 해외에서 출판되었을 때의 제목이 다르다.

원제는 <35 Things Parents Should Know to Raise a Good Child>

여담이지만 세 아들을 스탠퍼드에 보낸 엄마라는 제목은 수많은 육아서들 중에서 우리나라 엄마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제목이다. 나도 제목 보고 책을 선택했으니 ㅎㅎ

하지만 이 책은 내용도 좋다. 내가 그리던 엄마상이다.

아그네스 천이라는 사람을 찾아보아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 분이 일본인인지, 일본인과 결혼한 중국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세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냈다는 것!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등 이런 아이비리그 명문대애 자녀를 입학시킨 부모들이 쓴 책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어떻게 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면 사교육에 앞장서고 엄마들끼리 만나서 스터디를 하며, 아이와 함께 수험생활을 해나가는 대한민국의 부모들과는 교육에 대한 접근 방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리라. 공부는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개념이 강한 것 같다.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조력자일 뿐.

공부 자체는 아이가 스스로 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인성'과 '사람의 됨됨이'였다는 것.

눈에 보이는 '성적'과 '등수'를 관리하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인지 능력'의 향상에 사활을 걸었다는 것.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은 챕터 별로 엄마가 아이 양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고 챕터의 말미에 첫째 아들이 그런 엄마의 양육 태도에 대해 자신이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이다.

아이에게 배려를 가르치고 감사하는 마음,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습관 등 좋은 삶의 태도들을 장착하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당장 엄마들이 따라하는 사교육을 따라하고 어떤 눈에 보이는 실력을 갖추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인생의 태도를 어린 시절에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부모의 그런 태도가 아이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운영하는데 힘을 길러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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